[신간] 넥스트 플랫폼...4차 산업 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분석한다.
[신간] 넥스트 플랫폼...4차 산업 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분석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2.0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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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4차 산업 혁명을 이야기하지만 새로운 산업 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단연 일자리다. 사람들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며 사라지고 생겨나는 직업을 예측하기 바쁘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언제나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사라지는 직업이 있다면 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시장이 생겨날 것이다. 없어지는 일자리를 고민하기보다 빠르고 혁신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이끌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4차 산업 혁명 준비 지수를 139개국 중 25위로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 규모나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순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 제도가 63위, 빅데이터 활용도는 56위였다. ICT 강국임에도 4차 산업 혁명에 제동을 거는 규제가 많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반면, 한국과 같은 제조업 중심 경제인 독일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산 기기와 생산품 간의 정보 교환이 가능한 제조업의 완전 자동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는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이 독일 산업 전반에 적용되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나아갈 내비게이션으로 독일의 제조업 혁신을 제시한다. 보쉬, 지멘스, 그리고 아디다스까지, 독일의 4차 산업 혁명은 제조업에서 시작되고 있다. 제조업 혁신의 중심에는 플랫폼이 있다. 제조업에 적용된 플랫폼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ICT 기술을 생산 현장과 연결해 제조 과정의 완전 자동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제품 자체가 플랫폼이 되어 이전에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더스트리 4.0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경영 석학 프랭크 필러 박사는 4차 산업 혁명의 생존 방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혁신이 거듭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산업 구조의 변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생존의 압박을 느끼고 절실하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산업 혁명을 꿈꾸는 한국은 플랫폼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독일의 혁신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 독일의 사례를 통해 플랫폼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공 조건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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