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언론노조 2중대 KBS 이사회는 해체해야”
자유한국당 “언론노조 2중대 KBS 이사회는 해체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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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개정 통해 불법적 어용 이사회 해체한 후 이사회 새로 구성”

KBS 이사회가 일명 ‘세월호 노래방 사장’ 양승동 사장에 이어 사규 위반으로 징계 중인 정필모 부사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4일 “KBS 이사회는 ‘언론노조의 방송’ 책임지고 자진 해체하라”며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으로 낸 이날 성명에서 “불법적 어용 이사회인 KBS 이사회가 23일, 야권 이사 4명이 퇴장한 가운데 정필모 ‘부수입 중징계 부사장’ 임명 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세월호 노래방 사장’도 모자라 징계 절차가 진행중인 ‘부수입 중징계 부사장’까지 강행한 것은 어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BS뉴스 13개 프로그램 앵커는 전원 언론노조원이 맡는다고 한다. KBS 본부장과 보도국장도 언론노조 출신이고, 팀장 인사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 중 이라고 한다”며 “MBC에 이어 KBS도 언론노조가 싹쓸이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방송’은 이제 없다. ‘언론노조의 방송’만 있을 뿐”이라며 “어용 이사회에 더 이상 KBS의 관리·감독을 맡길 수 없다. 정권과 언론노조 2중대 이사회로는 KBS의 미래는 없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방송법 개정을 통해 불법적 어용이사회를 해체하고, 공영방송을 제대로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이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이하 전문 -

<‘세월호 노래방 사장’ 들통 나도 ‘부수입 징계 부사장’ 강행하다니>

- KBS 이사회 ‘언론노조의 방송’ 책임지고 자진 해체하라

불법적 어용 이사회인 KBS 이사회가 23일, 야권 이사 4명이 퇴장한 가운데 정필모 ‘부수입 중징계 부사장’ 임명 동의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KBS 노동조합 노보에 따르면, 양승동 사장이 세월호 당일 노래방에 간 것이 들통 났다. 양 사장의 최측근이 ‘노래방 간 건 맞지만 노래는 안했어요’라고 했다고 한다.

‘세월호 노래방 사장’도 모자라 징계 절차가 진행중인 ‘부수입 중징계 부사장’까지 강행한 것은 어치구니 없는 일이다.

참담하고 창피하다는 KBS 구성원들의 고백이 들리지 않는가.

또 점령군 약탈품 나눠먹듯 모든 요직을 소속 노조원들로 채웠다. 정치 파업 거부하던 비(非)언론노조원, 국민 알권리를 위해 묵묵히 일만 했던 선의의 기자들은 모조리 유배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KBS뉴스 13개 프로그램 앵커는 전원 언론노조원이 맡는다고 한다. KBS 본부장과 보도국장도 언론노조 출신이고, 팀장 인사도 같은 방향으로 진행 중 이라고 한다.

MBC에 이어 KBS도 언론노조가 싹쓸이 한 것이다.

‘국민의 방송’은 이제 없다. ‘언론노조의 방송’만 있을 뿐이다.

방송장악은 ‘문노 공동체 방송’으로 종결됐다.

‘권력 2중대 방송’이자 ‘언론노조의 방송’이다.

공정, 객관, 중립은 요원해졌다.

그들만의 주장, 그들만의 가치로 만드는 공영방송 누가 볼 것인가.

어용 이사회에 더 이상 KBS의 관리·감독을 맡길 수 없다. 정권과 언론노조 2중대 이사회로는 KBS의 미래는 없다.

자유한국당은 방송법 개정을 통해 불법적 어용이사회를 해체하고, 공영방송을 제대로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이사회를 만들 것이다.

KBS이사회는 방송법 통과 전에 ‘부수입 중징계 부사장’ 날치기와 ‘언론노조 방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해체하라.

2018. 4. 24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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