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자기 생각으로 새로운 정답 만들어가는 교육' 학부모 공감콘서트 열어
충남도교육청, '자기 생각으로 새로운 정답 만들어가는 교육' 학부모 공감콘서트 열어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0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논산·계룡 지역부터 시작... 5월 한 달 동안 당진, 천안, 아산, 보령에서 열려

충청남도에서는 '주어진 정답을 찾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자기 생각으로 새로운 정답을 만들어가는 교육'라는 주제로 학부모와의 공감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미래사회와 새로운 학력관이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학력 공감 콘서트(이하 참학력 콘서트)'가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천안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참학력 콘서트에는 학부모와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녀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미래사회와 새로운 학력관이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학력 공감 콘서트'가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미래사회와 새로운 학력관이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학력 공감 콘서트'가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참학력'이란 충남교육청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으로 '주어진 정답을 찾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자기 생각으로 새로운 정답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말한다.

공감 톡톡 작은 음악회 형식으로 시작된 이 날 참학력 콘서트에서 김용 교수(청주교대)는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사회는 문제를 풀고 답을 찾아가는 전통적 학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학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사육당하는 삶이 아닌 스스로 디자인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눈높이 토크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은 참학력과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부는 화려한 스펙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공부, 질문이 살아있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한 개의 정답을 주입하는 공부가 아니라 여러 개의 질문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박한범 교사(천안 신당고)는 "학교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학생이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곳이다"며, "참학력에 기반을 둔 새로운 학력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도 부합하는 학력"이라고 말하고 참학력 일반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박 교사는 참학력 원리에 기초한 ▲학생 참여형 수업 ▲학생 동아리 활성화 ▲학생 자치 활동 활성화 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학부모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천안 오성고의 한 학부모는 "요즘 대입 추세가 수시확대, 학생부 종합전형인데 참학력이 그에 대한 해법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충남교육청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참학력 공감콘서트'는 지난 4월 논산·계룡 지역부터 시작했으며 5월 한 달 동안 당진, 천안, 아산, 보령에서 열린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