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25 한반도 신 경제지도... 미리 보는 한반도 경제의 새로운 빅픽처
[신간] 2025 한반도 신 경제지도... 미리 보는 한반도 경제의 새로운 빅픽처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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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현철은 현재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센터 이사로 재직중이다.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는 기업분석부와 북한 경제를 분석하는 한반도 신경제팀을 이끌고 있다. 서울은행, LG디스플레이, 신한금융투자에서 근무하면서 ICT, 은행, 증권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1997년 IMF 금융위기와 뱅크 런 2001년 9·11테러, 2008년 금융위기를 직접 겪으면서 탈냉전 시대 한국경제의 취약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IT 기업들을 커버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매일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디스플레이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활약했고 2011년 매일경제신문, 조선일보에서 1등 애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2017년 4월 4차 산업혁명 리포트를 선제적으로 발간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11월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의 〈반도체산업 위기진단 및 대응전략〉을 통해 향후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 IT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서강대학교, 경희대학교, 숭실대학교, 광운대학교에서 IT산업 관련 특강을 했으며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에서 디스플레이와 가전, 전기차 사업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2017년 6월부터는 국내와 미국 기관투자자들에게 북한의 정치·경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최근 연합 인포맥스 창립 컨퍼런스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발표한 바 있다. 

상문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선더버드MBA를 취득했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경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교롭게도 생일이 6·25 전쟁 날짜와 동일해 어릴 시절부터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중동전쟁, 이란·이라크전쟁 등 국제정치와 전쟁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2018년 4월 4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남한과 북한이 동북아 아시아의 국제정치체제 변화를 감지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스스로가 신뢰할 수 있는 합의를 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 연이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65년간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과 북한의 정상의 만남은 그 사실만으로도 역사의 큰 진전이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곧이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다. 한반도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두 개의 합법정부가 탄생할 것이다. 이제 남한과 북한은 과거 유럽석탄철강공동체와 유사한 형태의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수립해야 한다. 한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남한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북한의 경제특구 및 경제개발구 전략을 연계해 한반도의 종합적인 경제개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천연자원과 결합하는 순간, 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북한의 경제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한국은 2040년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세계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는 것이다. 크게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작게는 개인과 기업의 성공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신간 《2025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통해 결코 놓칠 수 없는 투자와 성공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 

이 책의 1부에서는 1972년 닉슨과 마오쩌둥 정상회담의 배경과 효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한반도 평화체제와 경제공동체 구축에 대해서 소개했다.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통해서 정치적 안보를 확보했지만, 경제에 대한 예속화 심화라는 경제적 안보위기의 역설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은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해서 정치-경제 안보의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경제의 특징과 김정은 경제의 성과 및 한계에 대해서 서술했다. 북한은 2015년 합계 출산율이 1.95명이며, 인구의 39.1%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놀라운 사이버 해킹 능력에서 볼 수 있듯이 숙련된 소프트웨어 인력도 많다. 베트남보다 저렴하고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북한의 노동생산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북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희토류, 마그네사이트 등 지하자원 잠재가치가 6.2조 달러로 추정된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북한의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지하자원과 결합되면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3부에서는 개성공단의 첨단산업단지로의 환골탈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레저단지 개발 등 북한 경제전략을 설명했다. 남한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북한의 경제특구와 개발구, 북한 인프라 개발 등 구체적 전략이 소개되어 있다. 

4부에서는 베트남의 성공과 벤치마킹을 통해서 남북경제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진단했다. 1995년 베트남은 미국과 국교정상화를 맺고 본격적인 경제 발전에 매진했다. 2009년 이후 삼성전자 등 남한 기업들이 대거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베트남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북한이 미국과 국교정상화를 하게 되면 일본과도 국교정상화를 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자금, 남한 등 선진국가들의 ODA자금, 남한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자금으로 북한 경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북한이 계획대로 경제개발을 추진한다면 2040년 북한 GDP는 2020년보다 10.5배 성장해 제2의 대동강의 기적을 보여 줄 수 있다. 2040년 남한의 GDP는 3조 1,720억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경제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5부에서는 정부의 역할과 기업과 개인의 대응전략을 논했다. 남한정부는 북한이 IMF, World Bank, WTO 등 국제금융 및 무역기구에 조속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남한 정부가 북한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과 함께 투자를 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줄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법인세와 상속세에 대해서 세액공제를 제공한다면 이들의 북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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