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심플, 강력한 승리의 전략...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힘
[신간] 심플, 강력한 승리의 전략...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힘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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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넷플릭스가 선택한 무기는 바로 ‘단순화’!

저자인 리사 보델은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복잡성’을 꼽는다. 복잡성은 놀라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생산성과 창의력을 추락시키고, 경쟁력을 망가뜨리며 결국 팀과 조직을 침몰시켜온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 우리 자신이며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마법이라 믿어온 ‘기술’이라는 점이다.

구글은 비즈니스 전략에 ‘단순화’를 통합해 경쟁력을 높였고, 넷플릭스는 ‘단순한’ 사용법을 도입해 시장을 장악해나갔다. ‘글로벌 브랜드 단순화 지표’의 상위 10위권 기업의 주식 가치가 글로벌 평균 지수의 214퍼센트를 넘는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너무 복잡해 고객들이 사용하지도 않을 기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은 자동차업체의 사례 또한 ‘단순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신사업을 위한 전략회의, 인사고과를 위한 자료작성, 효율성 증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보다 회의 축소, 물리적 휴식 공간 설치, 메일 등 업무 프로세스 단축 같은 ‘단순한’ 조치가 이끌어낸 변화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설 것이다. 


‘오래’ 일하는 조직에서 ‘제대로’ 일하는 조직으로!

구글, 시스코, 씨티그룹, 액센츄어, 피델리티 등 매년 40개국, 수백 개의 기업, 수십 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리사 보델은 단순히 문제점을 제기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고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실제 이 책에서도 ‘복잡성’을 제거하고 ‘단순화’를 도입하기 위한 ‘문제 진단 설문’을 비롯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상세한 체크리스트와 단계별 개선 방안들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화를 통한 성공 전략’을 전파하고 있는 저자의 메시지와 구체적인 해법은 모든 이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후 기기는 발전하고 인간의 기억력이 쇠퇴하듯 기술 도입과 다양한 혁신 논의가 진행되지만 업무시간은 늘어나고 성과는 퇴보하는 일로 상심에 빠졌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놀라운 반전의 희망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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