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억 소리 나는 유튜브 소리의 비밀
[신간] 억 소리 나는 유튜브 소리의 비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21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유튜버)들의 성공에는 청각적인 메시지 전달의 공식이 숨어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개성에 맞는 독특한 스토리 전개방식과 호흡, 발성 전략이 녹아 있는 것이다. 방송은 시각정보와 소리정보로 만들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청각적인 방송 전략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2018 아시아 왕홍 슈퍼챌린지 세미 위너를 기록하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목소리로 주목받은 저자가 다년 간의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을 주도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사람을 끄는 소리의 비밀을 분석했다.

일반 방송과 1인 방송의 소리 전략은 전혀 다르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 모두가 아나운서 같은 발성과 발음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개발해 전략적으로 다듬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자신의 콘텐츠에 맞게, 1인 미디어의 플랫폼에 맞게 최적의 소리를 디자인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인 것이다. 
 


소리가 콘텐츠의 질을 바꾼다. 소리가 콘텐츠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소리를 간과한 콘텐츠는 오래갈 수 없다.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뤘을 때 시청자들은 지갑을 연다. 보이는 것에 대해 다룬 책은 많지만 들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상위 1%의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소리 전략을 분석하고, 성공 공식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전반부는 사례 분석, 후반부는 방송에 꼭 필요한 발성과 호흡에 관한 실전노하우를 담아 1인 미디어로 시청자 앞에 서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입문서이자 훈련서가 되어줄 것이다. 

1인 미디어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먹방, 겜방, 하울, 뷰티, 애견 등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취미나 일상이 콘텐츠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소리’ 콘텐츠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SMR이나 더빙 등 소리 시장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이제는 소리가 하나의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랜선 라이프>에서 1인 미디어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대도서관이 출연해 작곡가와 함께 방송 시그널, 배경 음악을 작업하는 장면과 좀 더 나은 음질을 위해 흡음판을 설치하는 장면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제는 영상이나 자막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소리를 디자인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1인 미디어 시장의 확장에 발맞춘 대비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소리 시장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비한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책 사이사이 수록된 큐알코드를 통해 내용과 관련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제스처 사용, 말의 속도, 자주 틀리는 발음이나 자막 등 다양한 팁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또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 볼 회사인 CJ E&M의 MCN브랜드 다이아TV와의 인터뷰를 통해 1인 미디어 시장의 전망과 크리에이터의 뒷이야기까지 담아 재미와 정보를 더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