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신간] 김경준의 디지털 인문학... 21세기형 교양이란 무엇인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9.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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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경준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며,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1세기 디지털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 농경제학과와 동대학원 (경제학사·석사)을 졸업했다.

현재 <조선일보>에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한국경제신문>의 ‘전문가 포럼’ 등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에 ‘군주론의 이 한 문장’, <시사저널>에 ‘시대를 열어간 역사의 리더십’ 등 각종 신문과 잡지의 필자로 활동하였다. MBC라디오〈손에 잡히는 경제, KBS1라디오 <시사플러스> <김방희의 성공예감, SBS CNBC <인사이트 경영> 등 각종 방송미디어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사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직원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의 경영코칭 3부작과 『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오륜서 경영학』『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위기를 지배하라』『통찰로 경영하라』『김경준의 미래경영 지식사전』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 등이 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도래하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인문학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기술을 매개체로 기존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기존 지식들도 경계를 넘어 활발하게 교류되고 있다. 전통적 인문학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역설적 상황이다. 창의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지털 융합시대에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접근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격변의 21세기를 살아가는 등불로서의 인문학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개인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을 이야기 하며, 2부에서는 원시시대부터 시작되어 디지털 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적 특성, 종교적 금기, 도덕적 덕목 등이 형성된 메커니즘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이해하는 인문학을 이야기 하고, 3부에서는 유전자에서 비롯되어 인간과 사회를 거쳐 인류문명 전반을 관통하는 진화적 역동성의 본질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인문학을 이해하며, 마지막 4부에서는 개별 분야의 전문지식이 인문학의 관점에서 조망되어 현실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 유연성·개방성·실용성·창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1~4부를 통해 인문학의 참된 역할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현실을 성찰하면서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에너지의 원천으로서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인문학의 광대한 바다에서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지 않으려면 인문학적 지식을 흡수해 현실적 경험으로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변화가 빠른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인문학이 기존의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원천이 될 것이다.

과거에는 지식인들만 접할 수 있었던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의 지식을 21세기를 살아가는 일반인으로서 교양과 취미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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