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방 전체 주택가격통계를 생산한 2012년12월이후 2013년부터 2018년9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주택가격 인상폭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경우에 서울이 –1.41%, 수도권이 –1.12%를 기록하는 동안 지방은 1.65%상승했고, 2014년에도 서울이 1.13%, 수도권이 1.47% 상승하는 동안 지방은 1.93% 상승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2015년엔 서울이 4.60%, 수도권이 4.37% 오르는 동안 지방은 2.73% 오르는데 그쳤고, 2016년엔 서울이 2.14%, 수도권이 1.32% 오르는 동안 지방은 0.17% 오르는데 그쳤다. 2017년에도 서울이 3.64%, 수도권이 2.36% 오르는 동안 지방은 0.68% 오르는데 그쳤고, 2018년9월현재까지는 서울이 5.42%, 수도권이 2.56% 오르는 동안 지방은 오히려 0.79% 내렸다.
다만 지방의 경우 대구만 3년간 이상 폭등했다. 2013년 서울이 -1.41%, 수도권이 -1.12%, 인천이 -0.85, 부산이 -0.24%를 기록하는 동안 대구는 8.85% 폭등했다. 2014년에도 서울이 1.13%, 수도권이 1.47%, 인천이 1.46, 부산이 1.14% 오르는 동안 대구는 6.28% 폭등했다. 2015년에도 서울이 4.60%, 수도권이 4.37%, 인천이 3.37%, 부산이 3.43%를 기록하는 동안 대구는 7.96%나 올랐다. 2016년부터 상황이 다소 역전되어 서울이 2.14%, 수도권이 1.32%, 인천 0.79, 부산 3.18% 오르는 동안 대구는 -1.84%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서울이 3.64%, 수도권이 2.36%, 인천 1.42, 부산 2.35% 오르는 동안 대구는 1.29% 오르는데 그쳤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박근혜정부 때 3년간 외부 투기세력으로 인해 대구 주택가격이 이상폭등을 보인 것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인상폭이 지방의 안상폭보다 높았고, 최근 4년간 지방의 주택가격 대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공급부족과 지방에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가격폭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만큼 수요대비 공급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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