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신간]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09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의 두 저자가 쓴 성장 에세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관찰한 수천 개의 게시물 중 행복, 후회, 자기 계발, 나쁜 상사, 꿈, 갑질, 차별, 아침에 일어나기, 미움, 조직 생활, 오해, 부모, 결혼, 관계, 노력, 실패 등 꼭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주제를 뽑아 이야기 안에 ‘뼈를 넣어’ 썼다. 

앞선 [완벽한 공부법]과 [일취월장]이 각각 공부와 일을 통해 무언가 성취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두 저자는 성장을 막는 고정관념이나, 사회에 만연해 있는 오해, 인생을 살다보면 겪는 일 등을 통해 성장을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책의 내용에 공감을 해도 좋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봐도 좋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독자 여러분이 내용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독자의 말에 있는 배울 점을 통해 뼈 있는 말에 살까지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보고 나서 각 꼭지의 주제에 대해 5분이라도 생각해보길 권한다. 각자의 시선에서 같은 주제에 대해 고민하다 나온 결과로 인해 사회에 누적된 피로와 걱정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각 꼭지의 마지막에는 해당 주제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정리한 페이지를 구성했다. 바쁜 독자들이나, 해당 주제를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보고 싶은 독자들에겐 또 하나의 소소한 도우미가 되어 줄 것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몸이 자라는 것, 특별한 일을 이루어내는 것, 무언가 깨닫는 것 등 다양한 이야기가 가능할 것이다. 신영준 박사와 고영성 작가의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를 보고 있으면, 성장이라는 것은 늘 보고 생각하던 것에서 떠나서 조금이라도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어릴 적 익숙했던 학교나 친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일을 겪게 된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혹은 늘 익숙했던 것들이 다시 새로워지는 일을 겪다보면 새로운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쌓인 흔적들이 모이고 다시 되돌아볼 때면 그 당시 바라보던 시선이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두 저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모았다. 3년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고 한다.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순 없었기에 수천 개의 소셜 미디어 글에서 모은 주제 중 너무 진지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뽑았다. 

읽다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두 저자는 둘 다 좋다고 말한다. 공감하는 사람에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의 말에서 배울 점을 찾아 뼈에다 살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두 저자는 성장은 새로운 시선, 다양한 시각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다양한 형태의 교감은 우리의 정신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이런저런,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말이다. 

이 책의 각 꼭지 마지막 쪽에는 아무 말 요약과 뼈 있는 한마디라는 페이지가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꼭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핵심이 되는 글귀가 적혀 있다. 독자 여러분이 꼭지를 보고, 5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가질 때나 책을 다시 읽을 때 보기만 해도 내용이 떠오를 수 있게 도와주는 도우미가 되어 줄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