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의원 "활주로, 여객 및 화물이용률 바닥, 파리 날리는 공항 수두룩"
김상훈 의원 "활주로, 여객 및 화물이용률 바닥, 파리 날리는 공항 수두룩"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0.1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4개공항 중 활주로이용률 2% 미만 공항 6곳, 여객터미널 활용률 50%미만 공항 8곳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공항 상당수가 여전히 활주로 이용률, 여객터미널 이용률 등이 극히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말기준 국내 14개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포항, 사천, 군산, 원주) 중 활주로 이용률이 2% 미만인 곳이 6곳이나 되고, 여객터미널 활용율이 50%도 안되는 공항이 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주로이용률의 경우 연간처리능력 대비 제주공항이 97.3%로 가장 높았고, 김해공항 70.6%, 김포공항 64.4%, 대구공항 16.6% 순이었다. 반면 양양공항은 0.4%, 원주공항도 0.6%로 1%도 되지 않았으며, 군산 1.0%, 사천 1.3%, 포항 1.4%, 무안 1.5% 수준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

2017년기준 여객터미널 이용률(국내/국제선 포함)의 경우 제주공항이 114.3%로 가장 높았고, 대구공항이 95.2%, 김해공항 86.4%, 청주공항 81.9%, 김포공항 70.2%, 광주공항 66.2% 순이었다. 반면 양양공항(0.5%), 포항공항(2.7%), 무안공항(5.9%)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17년말기준 김포, 김해, 제주, 대구공항을 제외하고 광주공항(-27억4,500만원), 울산공항(-116억1,200만원), 청주공항(-57억6,600만원), 양양공항(-118억5,700만원), 여수공항(-128억2,500만원), 사천공항(-48억1,300만원), 포항공항(-106억4,300만원), 군산공항(-27억1,00만원), 원주공항(-29억2,700만원), 무안공항(-139억9백만원) 등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김상훈의원은 “지금 울릉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흑산도공항의 경우 환경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막대한 국민혈세를 투입해 건설되는 공항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100% 해낼 수 있도록 충실한 활용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14개 공항에는 상주기관, 임대업체, 위탁업체 등 739개 기관 및 업체에 2만882명이 일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