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캣치.... 마음을 훔치는 기술
[신간] 캣치.... 마음을 훔치는 기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13 0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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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수준이 높으면 연봉을 약 3,200만 원 더 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약 42%가 인생을 더 행복하다고 느낀다. 인간관계가 원만하면, 만족스럽고 성공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간행동연구소 ‘사이언스오브피플’의 대표이자 인간행동 탐구가인 바네사 에드워즈는 말한다. “인간관계의 공식을 알면 누구를 만나도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고, 첫 5분 안에 마음을 훔칠 수 있다.” 

한때 그녀는 사람 사귀는 일을 두려워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두드러기가 났고, 횡설수설했다. 파티에 가면 자진해서 화장실에 숨었고, 체육시간엔 빠질 궁리만 했다. 어색하고 매력 없는 사람으로 살기 싫었던 그는 치열하게 대인관계 기술을 연구했고, 마침내 인간관계에는 명확한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형광펜을 그은 것처럼 유난히 돋보이고, ‘형광등 100개’를 켠 듯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기술, 바로 ‘캣치’의 법칙이다. 

≪캣치≫는 누구를 만나도 친근하고 자신 있는 인상을 주는 대인관계의 기술을 담고 있다. 인간의 내면은 오싹할 정도로 예측 가능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꽤나 비슷하다.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모든 관계를 주도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가령, 낯선 모임이나 행사에 참석했을 때 어색하지 않게 가장 많은 사람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험관찰 결과 명함을 가장 많이 받고, 대화 상대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위치’가 따로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고, 상대방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면 된다. 책은 눈빛과 손짓만으로 호감을 얻어내는 기술, 밤새 나를 생각나게 만드는 대화의 스파크, 다양한 사람을 많이 사귀고 싶을 때 쓰는 ‘깨작깨작’ 스킬까지 실용적인 팁들로 가득하다. 

책은 왜 어떤 사람들은 나를 미치게 만드는지, 왜 늘 같은 이유로 애인과 말다툼하는지 답답했던 사람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즉, 인간행동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게 된다. 비결은 간단하다. 먼저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알고 상대방을 움직이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면, 비로소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적시에 상대가 원하는 가치를 채워줌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뿐히 쟁취할 수 있다. 

말투만 바꾼다고 모든 인간관계가 술술 풀릴까? 나와 맞지 않는 사람에게 내가 맞춰줘야 할까? 인간관계에서 무조건 먹히는 치트키란 없다. 저자는 인간행동의 본능을 밝혀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이것만 알면 평범한 사람도 특별해진다. 손님이 사무실을 찾아오면 평범한 커피 대신 다른 것을 대접해서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썸 타는 이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성격을 읽으면 연인이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협상, 면접, 모임, 발표 등에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에 몸짓을 더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고,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다. 치명적인 약점을 지혜롭게 드러내고, 어떤 순간에도 차분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익히면 나다움을 지키면서 매력을 무한하게 더할 수 있다. 사람들이 푹 빠져들게 만들고 싶은가?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캣치’의 세계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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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2018-11-14 19:19:33
흥미로운 책이네요.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알아두면좋은 팁들이 많을 거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책 구매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