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부가 함께하는 노후준비...은퇴, 재취업, 노후준비를 위한 실용서
[신간] 부부가 함께하는 노후준비...은퇴, 재취업, 노후준비를 위한 실용서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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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현직에서 물러난 은퇴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파트는 셋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은퇴, 재취업과 창업 그리고 노후준비에 관한 내용이다. 

은퇴를 전후한 베이비부머를 비롯하여 아내와 자녀가 함께 꼭 알아야 할 예의와 도리 그리고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다. 노후준비에 관해서는 오히려 젊은 자녀세대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부분이 많아서 세대의 구분 없이 읽기에 부담이 없다. 

첫 번째 파트 ‘은퇴’에서는 가장의 은퇴를 맞는 아내와 가족의 마음과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러 가지 요소를 알게 하고, 은퇴라는 큰 사건을 접함으로써 생기는 가족의 갈등 원인과 해결 방법도 제시한다. 

‘부부유친’을 비롯한 가족과의 ‘유친(有親)’의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가정의 화목을 얻고, 자녀에 대한 바른 가정교육이 완성된다는 주장이다. 

‘은퇴 육기’는 은퇴자의 여섯 가지 실천해야 할 덕목을 구분하여 정리해놓았다. 당당하기, 다정하기, 부지런하기, 즐기기, 여우되기라는 미션을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변화가 가족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거의 모든 은퇴자들의 꿈과 희망인 ‘재취업’과 ‘할 일’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어떻게 ‘일’을 찾고 ‘어떤 일’을 하며,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은퇴 후의 ‘일’과 ‘시간 활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은퇴 이전부터 그에 대한 구상을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파트는 ‘노후준비’이다. 노후준비라고 하면 먼저 ‘돈’을 떠올리고, 실제로도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그래서 언제부터, 왜, 어떻게 그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노후준비는 은퇴를 한 상태에서는 실행이 좀 어렵거나 효율성이 적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노후준비를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와 그 실천방법이다. 그러므로 은퇴자보다는 오히려 30~40대의 자녀세대에게 더 필요한 내용이다. 

마지막 부분의 노령의 생활과 이별에서는 실질적으로 노년의 부부 또는 배우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과 죽음에 대처하는 마음과 행동요령 등에 대해 다루었다. 

이 책의 특징은 독자의 뚜렷한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은퇴를 앞둔 가장은 물론 아내와 자녀가 먼저 읽어도 좋고,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삶의 방향을 제안하고 생각과 지혜를 나눈다. 젊은 세대의 노후준비가 서둘러지기를 바라며, 노령의 안전하고 평안한 생활과 죽음을 대비하는 것도 노년의 또 다른 노후준비라는 것을 말해준다. 

부부와 부자가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노후에 마음 편하게 살기 위한 준비를 위해 지은 실용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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