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신간]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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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은 물론 커리어에서도 승승장구하던 K부장의 회사생활은 삐끗한 후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능력 있는 P씨는 큰소리 뻥뻥 치며 퇴사를 하더니 3년 만에 다시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 직장인들은 회사에 뼈를 묻을 수도, 그렇다고 섣불리 퇴사할 수도 없다. 이것이 직장인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 준비, 퇴사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다. 

『나는 행복한 퇴사를 준비 중입니다』의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K부장의 몰락, P씨의 유턴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회사에서는 과장이지만 회사 밖에서는 사장님, 컨설턴트, 작가, 투자가 등 수많은 명함을 가지고 있다. 그는 퇴사 훈련을 통해 준비 없는 퇴사가 얼마나 위험한지, 또한 현명한 퇴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퇴사는 입사만큼, 아니 입사보다 더 체계적이고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 

꼬박꼬박 출근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직장인들이 매일 치르는 전쟁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혹은 ‘나가면 뭐라도 해먹고 살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으로 결정하는 퇴사는 위험하다. 

퇴사 준비는 퇴사 후 인생을 결정한다. 퇴사 훈련은 ‘퇴사 후에 얼마나 벌 수 있을 것인가?’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 그 이상이다. 회사에서 주는 일이 아니라면 나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회사로 출근하지 않으면 나는 매일 어디를 향할 것인가? 더 이상 대신 결정해줄 사람은 없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퇴사 후의 인생이 행복해진다. 

회사가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이 기대하는 삶을 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공이냐 실패냐가 문제가 아니다. 퇴사 훈련 속에서 깨지고 구르더라도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이 중요하다. 

퇴사 후 행복한 인생을 위한 인생 기술

1. 힘들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진짜 인맥’ 

인간관계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회사 안 보다는 회사 밖의 인맥을 유지하라.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회사 밖 인연들과 멀어진다. 그러나 회사 밖 인맥이 진짜 인맥이다. 회사를 나와서도 소통하고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있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인맥이 있어야 한다. 

2. 두려움과 불안감을 이겨내는 ‘마인드 컨트롤’ 

매일 출근하던 직장, 하던 일이 사라지는 것은 생각보다 타격이 크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퇴사 전에 이러한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멘탈을 튼튼하게 해놓아야 한다. 조급함을 버리고 ‘내일이라도 회사를 나갈 수 있다. 언젠간 회사는 떠나야 한다.’ 하고 여유롭게 생각하라. 

3. 무한 자유를 계획적으로 즐기는 ‘시간관리’ 

회사에 다닐 때는 회사 일정에 맞춰서 움직이면 된다. 그러나 퇴사 후에는 하루 24시간이 마감도, 퇴근도 없이 무한정 주어진다. 온전히 자신이 컨트롤 해야 한다. 업무 시간, 개인 시간 내에서는 물론 이 둘을 구분하는 시간 관리 훈련은 필수다. 

4. 최소 1년간 버틸 수 있는 ‘통장잔고’ 

회사 안은 감옥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 퇴사 후 가장 간절해지는 것은 월급이다. 안정적인 퇴사를 위해서는 최소 1년간 수입 없이 버틸 수 있는 돈을 모아야 한다. 돈이 없으면 초조해지고, 초조한 마음은 결정과 판단을 흔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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