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임 MBC공정노조위원장 “멀쩡했던 MBC가 최승호 사장 무능으로 위기에 빠졌는데 대규모 명퇴라니…”
이순임 MBC공정노조위원장 “멀쩡했던 MBC가 최승호 사장 무능으로 위기에 빠졌는데 대규모 명퇴라니…”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8.12.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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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경영능력은 충분히 검증돼…10% 보수 삭감이 아니라 사퇴 결단해야”

최승호 MBC 사장의 무능경영 행태를 정면 비판해오던 이순임 공정노조위원장이 정년 퇴임 2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회사 비방 등을 이유로 정직2개월 중징계를 받아 재심 신청 및 부당노동행위로 구제신청에 나선 가운데, 이 위원장은 3일 다시 한 번 최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늘의 이슈’ 보고를 통해 MBC 창사57주년 관련 소감을 밝힌 뒤, 최 사장이 밝힌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 예고와 관련, “당사자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최승호 사장은 지금 MBC를 물러난다 해도 당장 돌아갈 직장이 있지 않는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회사는 중요한 계획일수록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며 “최승호 사장은 최고 경영자 역할보다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최 사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최승호 MBC 사장
최승호 MBC 사장

-이하 전문 -

MBC 창사 57주년을 맞이하여 (MBC 오늘의 이슈, 12.3.)

MBC의 창사 57주년 기념 공식행사가 지난 11/29(목) 오전에 MBC 스튜디오에서 거행되었다. MBC의 이번 공식 행사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사가 제창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 MBC에서 모처럼 애국가와 사가가 울려 퍼지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한 MBC의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최승호 사장은 이날 “회사가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런데 멀쩡하던 MBC가 지금 창사 이래 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무능한 최승호 사장이 경영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따라서 MBC의 이번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길은 단 한 가지 방법 밖에 없다. 최승호 사장은 경영 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능력있는 새로운 사장이 온다면 MBC는 옛 영광을 바로 회복할 것이다. 그것이 현재 회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회사 경영진이 보수를 10% 삭감하겠다는 결심도 좋지만, 우리는 지난 1년간 최승호 사장의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해 보았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최승호 사장은 MBC의 최고 경영자 역할보다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승호 사장은 힘들게 자리에 연연하면서 더 이상 MBC를 어렵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것은 최승호 사장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MBC의 몸집을 줄이기 위해 멀쩡한 사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시행하겠다는 발표는 당사자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다. 멀쩡했던 MBC에서 최승호 사장의 무능으로 인해 회사가 이러한 위기에 빠졌는데, 그 감당을 직원들이 당해야 한다면 당사자들은 얼마나 한이 맺히겠는가? 요즘 명예퇴직이나 해고를 당한 직원들은 다른 직장을 잡기도 매우 어렵다. 하지만 최승호 사장은 지금 MBC를 스스로 물러난다 해도 당장에 돌아갈 직장이 있지 않는가? 회사는 중요한 계획일수록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추진을 해야 한다.

이번 창사 기념행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편향적인 내용과 출연료 과다로 인해 말들이 많은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김제동이 진행하는 <굿모닝 FM>이 수상을 한 부분이다. 주 1회 방송하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주진우에게 회당 600만원을, 김의성에게 회당 30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고, 김제동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MBC의 준비된 아나운서와 기자 PD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이들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면서 MBC의 경영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가?

한편 정년을 이제 29일을 남겨놓고 있는 이순임 위원장은 회사의 악의적인 중징계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정직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하였고, 이번 목요일에는 인사위원회 재심을 앞두고 있다. 다들 바쁜 연말인데, 이 위원장은 회사의 중징계까지 대처하려니 더욱 바쁠 수밖에 없다. 하지만 MBC에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2018. 12.3.

MBC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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