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버드 비지니스스쿨 인간관계론 강의
[신간] 하버드 비지니스스쿨 인간관계론 강의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12.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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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앤디 몰린스키는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문제학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심리학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에서 조직행동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인간관계론 강의>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브랜다이스대학 국제경영대학원 교수로, 심리학 교수로도 동시 임용되어 있다. 

대학과 기업에서 가르치고 상담하는 일을 계속하는 한편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도전적인 일을 할 때 더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통찰력과 용기를 발휘하도록 돕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 성과와 글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실리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글로벌 인재(Global Dexterity)》가 있다.
 

이 책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인간관계에 서툴러 세상의 변방을 혼자 헤매는 사람들을 위한 소통회복 심리학을 담고 있다. 더 풍성한 삶과 더 멋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인간관리학 강의서로 사용되는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다. 

‘Comfort Zone’이라는 말이 있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곤란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회피함으로써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려는 정신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에 머무는 한 실패의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살아갈 수 있어, 특히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곳에 웅크리고 있는 걸 좋아한다. 

문제는, 인생의 진짜 마법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안전지대 영역 너머에서 일어난다는 점이고, 안전지대에 발이 묶여 있는 한 평생 제자리걸음 내지는 퇴보를 면치 못하게 된다. 우리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 이상으로 삶의 지평을 넓혀가며 성장하고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곳, 거기는 바로 그런 세계다. 이 책은 그곳으로 가는 빠르고 정확한 길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부담스러운 소통의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려준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직원을 해고하는 일, 나의 능력을 최대한 과대포장해서 낯선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일, 까다로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일은 하나같이 특별한 용기가 필요한 순간들이다. 

이런 부담의 벽을 느낄 때 우리가 가장 자주 쓰는 방법이 ‘도망치는 것’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도망칠수록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짚어낸다. 다만 내성적인 성향을 적극적으로 바꿔라, 극복하라는 기존의 조언 대신 몰린스키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은 그대로 두고 조금의 기술을 사용하면 일상을 편안하게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목적을 살짝 다르게 설정해보거나 나에게 맞춘 행운의 소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관계에 서툴러 일상이 몹시 부담스러웠던 당신도 이 책을 통해 누구를 만나면 긴장하거나 불안했던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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