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위한 국제연대 출범한다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위한 국제연대 출범한다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1.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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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ㆍ학계ㆍ탈북민ㆍ시민사회 대표 100명 참여 발기인 대회 개최
김충환 창립위원장 “북한체제 붕괴 아닌 인도주의적 북한 변화에 힘쓸 것”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 창립준비위원회는 23일 마포구 유니세프빌딩 3층 피스홀에서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5차 세미나 및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결성된 시민연대 단체로, 북한 주민들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내외 한민족 구성원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천부인권에 기반하여 인류보편적 가치 실현이라는 대의를 가지고 종교탄압으로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보호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원칙과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적과 원칙에 기반하여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내 및 국제연대를 통해 북한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 확보를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전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낸 제성호 중앙대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탈북민이자 인권운동가인 북한인권개선을위한행동하는단체(NAUH) 지성호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이채원 소프라노의 공연 및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 발기인 대회가 이어졌다.

먼저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류 역사는 인권 확장의 역사이다.”라면서 북한에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확산하는데 큰 기여를 해 달라”고 말했다.

특강을 진행한 제성호 교수는 “종교의 자유는 정신적 자유다. 유일사상만 집중 교육된다면 인간은 사상의 노예가 될 것”이라며, “장마당과 같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을 활용하여 종교 확산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성호 대표는 “다시 북한에 돌아가게 된다면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인권문제는 북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신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북한 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네스 배 느헤미아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을 찾아주는 노력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창립의미를 말했다.

이 날 발기인 대회에서 임시의장으로 임성수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가 선출되었고, 창립준비위원장으로는 김충환 전 국회의원이 추대되었다. 김충환 창립준비위원장은 “북한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확산될 때가 도래하는 가운데 연대단체의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며 “북한체제 전복이 목적이 아니라 북한을 인도주의적 목표로 변화시켜 가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활동목표를 표명했다.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는 이번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북한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7일에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북한종교와 신앙의 자유 포럼을 개최하고, 3월 2일에는 샘 브라운 백 美 국무부 산하 국제종교자유 대사를 초빙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는 지난 2018년 5월 시민사회단체 대표 5명이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실현을 위한 국제연대 창립추진을 결의한 것을 시작으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창립준비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 추진 경과 -

2018년

6월 14일 1차 세미나 및 단체명 확정 - ‘북한 종교와 신앙의 자유 국제연대’

7월 3일 2차 세미나 (함제도 메리놀 외방 선교회 한국지부장 초청강연)

7월 16일 3차 세미나 (선데이 오노우하 세계감리교회 주교 초청 강연)

11월 5일 창립준비위원 회의. 영문 명칭(International Coalition for Religious Freedom in N.K) 확정. 발기인 모집 결정

11월 14일 4차 세미나 및 발기인 서명. 케네스 배 느헤미아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초청강연.

11월 19일 창립준비위원 회의. 발기인대회 개최 일시·장소 결정 및 세미나 프로그램, 정관 검토, 발기인대회 식순 논의

2019년

1월 23일 5차 세미나 및 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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