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빵TV 진행자 전여옥 “품격있는 보수가 되자”
안빵TV 진행자 전여옥 “품격있는 보수가 되자”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3.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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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 박근혜에게서 벗어나 재정립되어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박심(朴心) 논란이 불거졌을 때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다시 도돌이표를 찍어야 하느냐”며 일갈한 정치인이 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다. 이른바 진보좌파 언론은 흔히 전 전 의원에게 독설가라는 수식어를 붙이길 좋아한다.

한동안 뜸했던 그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적폐가 하늘을 찌른다”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그의 매서운 비판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미래한국은 프로 작가이자 유튜버로 변신한 전여옥 전 의원을 만나 최근 정국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 작가이자 유튜버로 변신한 전여옥 전 의원


- 오랜만에 뵙습니다. 종편 등 방송에서 맹활약 하시다 근래에는 좀 뜸하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 언제나 그러하듯이-작년 6월 외부자들을 그만 둔 뒤 안형환 전의원과 함께 ‘안빵TV’를 유투브채널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수금 11시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인간관계가 진지하고 깊어졌다고 할까요? 그동안 일 위주로 만났던 관계에서 제가 정말로 보고 싶고 아끼는 사람들하고 교류를 하니까 참 만족스럽습니다.
 

- 유튜브가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의원님과 안 전 의원이 함께 진행하는 ‘안빵TV’ 이 기회에 소개해주시죠.

지금 방송환경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문재인정부가 지상파는 물론이고 종편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KBS출신으로서 늘 안타깝게 지켜봤지만 이 정도는 역대 정부아래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얼마 전 KBS 원로 모임에 오라고 하셔서 제가 갔었는데 참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른 기막힌 상황을 접했습니다. KBS가 언론노조의 도구처럼 돼버렸더군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드는 방송인데 국민을 어르고 조련하고 협박하는 공포언론이 되어버렸습니다. 종편채널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종편에 출연도 현재 하고 있지만 외부자들은 제가 애착을 가진 프로그램인데 어느 날 갑자가 MC도 바뀌고 패널도 바뀌었어요. 저희는 일개 패널이니 편집권이니 제작권이 현실적으로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중립이라는 것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저와 안형환은 매우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전문방송인이라고 저 스스로는 생각해 왔어요. 원래 프로는 자진하차라는 것이 없어요. 짤리면 짤려야지 그게 정상인 거지요. 또 짤리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도저히 편파적인 MC와 문재인정권의 불독처럼 완장차고 나대는 이들과 함께 방송을 못하겠더군요. 암 걸릴 것 같아서요. 그래서 안형환과 둘이서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그 결정은 하루아침에 경솔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매우 고민하고 심사숙고 했습니다. 한편으로 괴롭기도 했고요.

하지만 출연료나 방송노출을 위해서, 소위 팔리는 상황을 위해서 저 자리에 우리 둘이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상황이 된 것은 제작진 탓이 아니에요. 인허가권을 가지고 끊임없이 종편을 협박하다시피 하는 정부의 언론정책 때문이지요.

결정하고 나니 홀가분했어요. 그래서 누구랄 것도 없이 우리 둘이 유튜브에서 우리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해보자며 ‘안형환과 전여옥의 안전빵빵’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안빵TV라고 많은 분들이 부릅니다. 이제 5개월 남짓 되었는데 구독자는 4만명 넘어섰고요. 가장 기쁜 것은 매우 상식적이고 진지하게 이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생방송이나 시청을 해주신다는 점입니다.
 

안형환 전 의원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중인 전여옥 전 의원

- 문재인 정부 들어 유튜버로 변신한 보수우파 인사들이 많습니다. 정치인, 시민사회인사들, 일반 시민들까지 개인 방송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보수우파가 유튜브라는 일종의 뉴미디어 시장 프런티어가 된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현 정부의 언론정책과 무관하지 않은 듯 싶어요.

이상한 일이지요, 어떻게 보면요.(웃음) 원래 보수우파는 들판에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좌파들이 따뜻한 아랫목인 공중파와 종편을 장악하니까 보수우파들이 거친 들판에 비바람 맞으며 나선 셈입니다. 이제 까지 없던 일이고 또 보수우파들이 조직화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특히 저희 채널 같은 경우는 벙개같은 것을 몇 번 했는데 오신 분들을 보고 제가 많이 놀랐어요. 그 분들은 지금까지 정치에 전혀 관심도 없던 분이었다가 ‘지금 정부 하는 것을 보니까 이러다가 뒤통수 맞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 있어 나온 분들이었어요.

직장생활 열심히 하시는 와중에요. 아마도 이런 적은 제가 정치활동을 할 때에도 보기 힘든 일이었어요. 그런 점에서 지금 상황은 노무현정권 때와 또 다른 우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스스로를 정치적으로 훈련하고 싶어 하고 조직화 되고 있어요.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의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공영방송의 공정성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보수정부 시절에서도 친정부 보도 경향에 비판이 제기되곤 했는데요, 현 정부와 비교하면 속된 말로 새 발의 피가 아닌가 싶어요.

특히 KBS는 양승동 사장 체제 이후 균형추가 완전히 기울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오늘밤 김제동’ 편파 논란, 적폐청산 기구 ‘진실과 미래위원회’의 보복청산 논란 등, KBS 출신으로서 이런 논란을 대하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떠세요?

지난 번 모임에서도 그렇고 방송국 동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심각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언제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진영의 논리로 똘똘 뭉쳐서 적대시하고 섬멸해야할 적, 즉 모든 것을 적폐청산의 틀 속에서도 본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심한 적을 없었습니다.

적폐청산이란 이름아래 계급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같은 방송인들끼리 부역자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섬멸대상이나 제거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그 뿐 아니라 지난 10년 보수정권 때 했던 일을 조사하고 끄집어내서 징벌하겠다는 식—이러다가 어떻게 되려고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거칠 때 과연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 것이며 매체로서 정상을 찾을 수 있을지---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제동 프로그램을 보면서 방송인 스스로가 방송을 회화화고 조롱거리로 만들다 못해 스스로 적폐라는 것을 광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KBS를 아예 보지 않습니다. 아니 보지 못합니다. 괴로워서요.
 

- 과거보다 언론탄압의 정도가 심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를 근거로 부인하는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내부자 거래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 앞서 의원님께서도 살짝 언급하셨지만, ‘KBS를 걱정하는 퇴직 선배들의 모임’ 명단에 이름을 올리셨더라고요. 성명에는 수신료 징수제도 개선, 공영방송제도 폐지 운동에도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모임이 만들어진 건가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목표로 활동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형환과 저는 원로 선배님들께서 와서 한번 우리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자고 하셔서 가뵙게 됐습니다. 저는 KBS기자출신이긴 하나 제 인생에서 KBS가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 오신 원로선배님들께서는 하나같이 KBS가 내 인생이었다며 지금의 KBS를 한탄하고 부끄러워하시고 분노하셨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 참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저 분들만큼 KBS를 사랑하고 아끼지 못했다는 자책도 들었습니다.

그날 놀랐던 것은 선배 분들 가운데에서도 이른바 진보쪽 성향을 지닌 분들이 더 강경하게 지금의 KBS를 질타하셨습니다. 아무리 심해도 지금처럼 KBS를 유린한 정권은 없었다고 피를 토하듯 말씀하셨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요.

이 분들은 이제 단체를 만들고 구체적인 활동을 퇴직방송인으로서 마지막 사명감으로 하실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저나 안형환이 힘이 없지만(웃음) 선배님들 심부름이라도 착실히 할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죄송할 뿐이었으니까요.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흥행 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도 있고 또 논란도 있고 그런데, 어떻게 보셨는지요? 후보들 연설은 어떻게 보셨어요?

누구랄 것이 없이 참 보기 힘든 전당대회입니다. 과연 이 전당대회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희망, 그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리고 그 이후 한국당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지금 분위기로 볼 때는 언론이나 보통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라는 것은 원래 조직이 매우 중요하고 누가 빅 마우스인가에 따라 투표하는 표심도 요동치기도 합니다. 지금 전대 분위기는 강성세력이 2%이던 10%이던 그 이상의 득표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금의 정치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매우 특이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령 트럼프대통령이 어떻게 예상을 뒤엎고 당선될 수 있었을까요? 기이한 행동과 이력, 그리고 황당한 공약을 내세운 역대급 희귀 후보였는데 당선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SNS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대중이 1대1로 트럼프와 소통하게 되면서 이른바 게이트 키퍼(정치권에서 후보들을 오래 보면서 판단하고 거르며 내세우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를 제쳐버린 것이지요. 물론 한국도 미국도 게이트 키퍼역할을 해야 할 정치인들이 오로지 자기 배지만 생각하고 눈 감고 줄을 선 것도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대통령 감이 아닌데도, 함량미달이라는 것을 다 알면서도 자신들이 꼭두각시처럼 부릴 수 있기 때문에 밀어 넣은 것이지요. 물론 트럼프의 예에서 보듯 결과적으로 거대한 착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요.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보는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공청회 사태로 논란이 거셉니다. 김순례 의원은 그 자리에 참석해 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고요. 애초 이 공청회가 열린 건 작년 여야가 합의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것인데, 여론은 일방적입니다.

이번 논란 어떻게 보셨는지요? 또 5·18은 이미 과거 진보좌파 정부에서도 수차례 조사한 것인데, 문재인 정부가 또 다시 조사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재인정부는 좌파정부의 정통성과 공고함을 위해서 이른바 거대한 만리장성을 쌓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 일환이이지요. 저는 조갑제선생 말씀대로 이제 광주에 평화와 휴식을 주어야할 시기인데 다시 전쟁터로 부른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문제의 공청회를 열게 해서는 안됐다고 봅니다. 광주는 우리 모두의 비극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보수정권은 광주의 상처를 함께 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것이 보수의 품격이고 보수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지만원씨의 ‘북한군 개입’설을 중심으로 그런 공청회를 여는 것은 나라를 짊어지고 가는 국회의원으로서 만들어서는 안 될 자리였습니다.

지금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상식적인 지를 사람들이 묻지 않는 시대입니다. 좌파들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우파 보수까지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저 사람들은 나라를 내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념과 진영만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보수는 나라와 미래와 아이들에게 넘겨줄 대한민국을 걱정해야 합니다.

- 문재인 정부 계속된 실정에도 한국당은 반사이익을 제대로 못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일단 자유한국당의 현직 의원들이 허약합니다. 체질도 허약하고 논리조차 제대로 성립 못시킬 정도의 자질들입니다. 당의 공천이 그래서 참 중요한 것인데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예스맨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도부 역시 전략도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지도부로서 갖춰야할 격이나 실력이 크게 모자랍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유일한 보수정당의 형태를 하고 있음에도 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기적인ㅡ밥벌이를 위해 다니는 생존적 직장인들 모임 같습니다. 정당이 이념의 결사체인데 사적인 이익집단이 돼버렸습니다.
 

- 그 중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아닌가 싶습니다. 탄핵이 한국당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지지층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려 서로를 증오하는 수준이고요. 이 탄핵 문제를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까요?

지금 이 상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때문입니다. 국민이 준 선거 권력조차 지키지 못해서 떨려났고 문재인 정권에게 권력을 갖다 바쳤습니다. 탄핵이 사기였다고 하는데 그럼 박근혜 대통령은 사기나 당할 정도로 멍청하고 무능했다는 이야기밖에 더 됩니까? 대통령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강하고 굳건한 존재이고 그 본분을 다해야 마땅합니다.

저는 이제 박근혜를 떠나서 새로운 보수의 재조직화, 재집권을 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당은 과거부터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때마다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이게 왜 안 될까요? 한국의 보수정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원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자기네들 진영과 종북이던 친북이던 간에 끝까지 갖고 가는 ‘자신들의 가치’를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그 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살려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실정을 거듭해도 대깨문이니 지못미니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당 의원들은 나라를 위해 자신들을 던지거나 목숨을 걸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도련님으로 커서 집안의 내력을 이어받은 세습형 의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이 배고픔을 알겠습니까? 없는 설움을 알겠습니까? 좌절을 알겠습니까?

즉 국민과 동떨어진 삶을 살다보니 오로지 나만 잘되고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된다는 이기심이 지금 자유한국당을 이 모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변치 않네요.

-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구속됐습니다. 김 지사가 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범, 사실상 보스였다는 판결인데, 1심결과 어떻게 보셨는지요?

우리나라 역대 재판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결과를 준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판결문을 읽어보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뭐라고 한들 이것은 명백한 드루킹과 김경수에 의한 민주주의 최고 결정과정인 선거훼손입니다. 매우 심대한 범죄로서 징역 2년이나 법정구속도 지나치게 가볍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판결문에서 보면 알다시피 판사는 드루킹이나 김경수를 비롯해 수많은 증인, 참고인들의 증언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매우 과학적으로, 실증적으로 치밀하게 검토하고 확인하면서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무죄 운운하면서 석방 운동하는 것은 매우 파렴치한 짓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이 사건의 진실을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치고 법관탄핵까지 거론하면서 과잉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대국민 선전전인 동시에 자신들의 진영사람들을 동원하고 다잡기 위한 진지전을 벌이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판결은 그들이 웬만해서는 넘어서지 못할 ‘그들의 민낯’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그 도가 상식수준을 넘어설 것이고 결국은 사법체계나 제도의 뿌리를 훼손하는 정도까지 갈 것입니다. 그 점이 매우 우려되고 걱정됩니다.
 

- 드루킹 일당 댓글 조작이 이루어진 시기가 지난 대선 전 부터이고 대선에 집중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부정선거가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나옵니다. 문제가 된 조작댓글 양에서도 과거 원세훈 원장 시절 국정원 댓글수보다 약 300배 가까이 많고요. 또 활동 시기를 보면, 탄핵정국에서도 특정한 방향으로의 여론조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당연합니다. 국정원 댓글조작도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보수로서 뼈아프게 반성하고 뉘우쳐야 합니다. 좌파들은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동원된 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하는데 공당인 민주당으로서는 한 말이 아닙니다.

정당역시 국가기관 못지않게 공적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정원 댓글과 드루킹이 킹크랩을 통한 댓글조작은 그 규모가 8,800만 건이나 됩니다. 가공할 일인 거지요. 저는 선거결과를 뒤집고도 남는 일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이번 특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특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문 대통령 측근 중 측근이고, 부인 김정숙 여사도 경인선 발언이 확인된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허익범 특검이 그 악조건에서 김경수와 드루킹의 공범여부를 밝혔다면 다시 특검을 해서 과연 최종인물이 김경수였는가? 아니면 누구였는가를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 김경수 지사의 명백한 불법이 확인됐는데도, 김 지사 본인은 민주화 투사가 된 듯 부인합니다. 또 민주당과 좌파진영은 오히려 법원과 판사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자신들 유불리에 따라 이중잣대, 내로남불이 너무 심합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도 그렇고요) 좌파진영의 이런 분위기와 행태의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시대착오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 그렇지요. 그들은 70년대 사고에 머물러 있습니다. 권위주의 군사독재 때 우리는 선이며 정의라는 또 하나의 좌파적 독선, 독재에 정체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세상은 변했고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내로남불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의원님께서는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규정하시겠습니까? 좌파 포퓰리즘 정부, 사회주의 정부 등 여러 평가가 있습니다만.

보수의 무능과 실책으로 태어났으나,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좌파독재정권이라고 봅니다.
 

-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한국 독자에게 의원님 앞으로의 계획을 좀 들려주시죠.

열심히 안빵TV를 해서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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