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
[서평]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은 3마디로 말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1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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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많고 다양하다. 회의, 발표, 스피치, 자기소개, 보고, 면접 등등 항상 누군가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하다 보면 장황해지고, 핵심을 놓치기 일쑤다. 그렇게 대부분의 사람이 말을 해야 하는 순간, 긴장과 사소한 말실수 때문에 눈앞에서 수많은 기회를 잃고 만다. 

‘말’에는 현실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 있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원하는 것을 쉽게 손에 넣을 수도 있으며, 한순간에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 

PT의 달인으로 불리는 중소기업 영업팀장, 매일 분당 수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스타 쇼호스트, 날카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고 선거판을 뒤집어 승리를 쟁취하는 사람들…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할 말의 ‘핵심’을 쏙쏙 뽑아 스마트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말을 할 때 중요한 건 말솜씨가 아니라 ‘핵심’이다. 핵심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고, 일도 관계도 한결 잘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의 심리대화 전문가인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도움을 청해오는 것을 보고, 인생을 바꾸는 대화 습관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1년에 300회가 넘는 강연과 코칭, 방송 활동을 하며 다양한 업종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살펴보고는 그들에게 하나의 특징이 있음을 보았다. 말로써 원하는 것을 얻은 사람들, 예를 들면 백종원과 방시혁, 카이사르, 래리 킹, 오바마 등에게는 바로 ‘3마디’로 말하는 공통적인 말습관이 있었다. 찬찬히 살펴보면, 그들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결정적 순간에는 모두 3마디의 말이 있었다. 상황을 반전시킬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때, 3마디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상황별로, 나와 상대의 성격별로 말습관을 3마디로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3마디를 의식해서 쓸데없는 말의 잔가지를 없애고 핵심을 쏙쏙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놀랍도록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초두효과부터 유사성의 원리, 미러링 법칙, 프레이밍 효과 등 20여 개의 심리효과를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보면서 큰 노력 없이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아싸’부터 ‘핵인싸’까지 상대의 성격유형별 대처법을 알려주고, 15초 안에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한마디도 알려준다. 더불어 절대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 대처법, 감정이 격해졌을 때의 대화법, 애쓰지 않고 상황을 유리하게 리드하는 전략 등 읽는 즉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일단 한번 해봐(JUST DO IT)!” 나이키는 이 3마디 광고 카피로 매출액을 40%가량 끌어올려 라이벌이었던 아디다스를 단번에 압도했다. 3마디는 평범한 청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도 했다. 1992년 미국의 42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빌 클린턴이 선거 구호로 내세운 이 3마디는 불경기 속에서 힘들어하던 전 국민의 가슴 속을 단번에 파고들었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 

한마디 정도의 짧은 말로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3마디면 충분하다. 일상에서, 회사에서 말을 해야 할 결정적인 순간마다, ‘3마디의 법칙’은 당신에게 기적 같은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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