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신간]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4.25 0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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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에 쏟아져 나오는 미래전망서를 통해 우리는 가깝거나 먼 미래상을, 그중에서도 전문가의 최종 결론을 열람할 뿐이다. 의심 많은 독자라면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졌을 수도 있다. 미래는 과연 예측 가능한 것인가? 그 미래상은 예언과 무엇이 다른가? 미래학자와 역술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의문을 명쾌하게 해소하는 동시에 다른 이의 미래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이 출간되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한국판 잃어버린 10년’ 등 날카로운 미래진단 시나리오를 발표해 “아직 시점이 도래하지 않은 것들을 제외하고 모두 적중”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래학자의 최윤식 박사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 책에서 최윤식 박사는 ‘통찰’이라는 키워드로 미래예측에 관한 오해를 격파하면서 통찰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과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통찰력은 결코 초인적인 능력이 아니다, 생각의 기술이다. 누구나 훈련만 하면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통찰력은 기술이기에 과정과 도구가 있다. 연장으로서 수단(도구)과 적절한 순서(과정)에 따라 통찰력의 차이가 결정된다. 
 

통찰의 기술은 한 가지가 아니라 매우 다양하다. 이 책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발휘해야 하는 미래학자로서 훈련하고 경험한 통찰의 기술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윤식 박사는 짧은 시간에 대략적인 흐름이나 방향을 포착할 때는 마인드 세트(생각의 습관)를, 심층적 연구를 장기간 할 때에는 통찰의 기술을 사용한다. 주어진 정보 속에서 견해와 팩트를 분리하는 방법, 행동을 지배하는 사고기술은 생각의 습관에 좌우된다. 본격적인 통찰의 기술을 익히기 전에 마인드 세트 열 가지만 훈련해도 당신은 이미 남보다 앞서 있을 것이다. 사람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프로파일링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시스템적 사고는 전문가용 통찰의 기술이다. 

평소에 통찰력을 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에서부터 고차원적 기술까지, 최윤식 박사가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한 통찰력 향상 프로세스를 이 한 권의 책에 망라했다. 미래를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통찰의 기술은 생존을 위해서 터득해야 할 핵심 역량이다. 

실제로 도래하는 미래는 수십 권의 책이 아니라 단 한 줄로 정리된다. 이 책은 그 결론에 도착하기 위한 준비물과 여정을 담았다. 혹 그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 중에서 적중률 높은 것을 발견하는 능력도 당신의 통찰에 달렸다. 기억하라, “오랫동안 훈련한 뇌가 통찰력의 핵심이고 차별화된 재능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아올린 통찰력은 절대 고갈되지 않는다. 

스웨덴인과 중국인에게 언제 현금을 마지막으로 썼는지 물어보라. 유럽 최초의 지폐 발행 국가 스웨덴의 현재 현금 통화량은 2퍼센트에 불과하며 중국 모바일 결제 비중은 80퍼센트에 육박한다. 노점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장을 보고 교회에 작은 성의를 보일 때조차 카드를 사용하는 나라가 중국과 스웨덴이다. 애플ㆍ페이스북ㆍ구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사옥을 신축하는 데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못지않게 휴식 시간을 더 보장하려는 변화의 일환이다. 

이러한 사례는 끝도 없이 열거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트렌드가 그 어떤 조건보다 중요함을 간파했던 기업은 블랙홀처럼 인재를 끌어들이고, 모든 것이 디지털로 수렴될 것이라 예측해 정비한 시스템을 다른 나라가 뒤따르고 있다. 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추상적이고 거대하게만 보이는 흐름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통찰력에 있다. 미래학자는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그리고 이 둘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서 시나리오를 확정한다. 이 세 가지를 잘 구별하기 때문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변화를 읽고 최적의 타이밍에 행동을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통찰력’이라고 부른다. 회사가 당신에게 요청하는 능력이 바로 이것 아닌가! 그뿐만 아니다. 통찰은 단적으로 대학이나 직장을 탐색할 때, 사업상의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준다. 통찰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미래를 설계하는 강력한 기술이다. 

“통찰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면 미래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미래가 내게 변화를 강요하면 고통이지만, 내가 미래를 주도하면 변화가 곧 기회다.” 미래는 무수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시공간이다. 통찰력은 당신이 그 시공간에서 정확한 목적지를 볼 수 있는 눈과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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