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 구직 대신 창직하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해법
[ 신간 ] 구직 대신 창직하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해법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06.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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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진표는 194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1.4후퇴 때 아버지를 따라 월남, 경기도 수원에서 자랐다. 서호초(2회), 수원중(13회), 경복고(41회)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재정경제부 심의관, 재무부 세제실장, 재경부 차관을 거쳤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들어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곧이어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총괄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직하며 참여정부 출범 의 밑돌을 놓았다.

2003년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아 경제 개혁을 추진했으며 2004년 정계에 진출, 17대부터 20대까지 수원 지역 4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05년 교육부총리를 맡아 교육개혁의 불씨를 지폈으며,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2011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 정부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골목상권을 살려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11위의 경제규모, 연간 수출 6,000만 달러, 30-50클럽에 가입한 일곱 번째 국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화려한 수식어다.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지 불과 70여 년 만에 이룩한 성과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국민 전체가 낮은 임금을 감수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은 연장근무에, 야간근무를 해가며 열심히 일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성장률이 둔화되자,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이룩한 성장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양극화다.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소득 불균형이 심한 나라가 되었다. 게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5년 단위로 평균 1%포인트씩 꾸준히 하강하고 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이렇게 성장률이 낮으면 낙수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할 때가 됐다는 뜻이다. 게다가 기존의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갈 수 없다. 낯설고 힘들어도 새로운 성장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한민국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기술력과 시장가치를 알아보고 금융이 먼저 투자하는 나라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창업가 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 금융은 안전한 부동산과 예대마진에 기대어 안주하는 대신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기술벤처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정책으로 이런 벤처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를 포용하는 국가, 반칙을 통한 특권과 기득권이 없는 사회, 공정한 경쟁 속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는 나라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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