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보는 눈] 후회가 아닌 회개하는 제자가 되자
[시대를 보는 눈] 후회가 아닌 회개하는 제자가 되자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 승인 2019.09.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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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는 자신의 실수를 지적해 주는 사람이 옆에 항상 있기 때문에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 했다. 제자가 앞의 가르침과 뒤의 가르침이 다르다고 반문하자 앞의 말은 자신의 그릇된 판단이었다고 솔직히 시인하는 대목도 볼 수 있다.

성경의 말씀 중 ‘한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잠언17:10)가 있다. 최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었던 신OO 씨의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했고 그리고 ‘청와대가 정무적 이유로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청와대 측은 야당의 정치공세용으로 보고 한 공무원의 일탈행위로 일축했다. 지난해 연말에 김OO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수사관의 폭로 역시 세인을 놀라게 했으나 이 역시 변명 아닌 맹반격으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최근 세인들이 이해한 바에 의하면 불법과 탈법의 혐의를 받는 조O 씨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후보 검증도 거치지 않고 그에게 법치국가의 수장을 만들려는 시도는 어떻게 설명할까? 물론 그에게 그럴 만한 자질과 역량이 있다 해도, 그를 둘러싼 무수한 의혹들은 국민의 공감대를 얻기에는 불충분한 것이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섬기고 함께 일하던 소위 ‘친문’ 세력들이 이처럼 일탈한 반란군이 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깊은 시름을 누가 위로해 주고 속 시원히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지금의 여당이 야당 시절에 그토록 주장하던 민주주의를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즉 상대와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면 오늘의 정치는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근세사를 돌이켜보면 새삼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즉 모든 일은 일시적으로 잘못되는 일이 있어도 결국에는 반드시 바로 잡히게 된다는 말이다.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도 결국 국민의 뜻으로 만천하에 드러나고 주모자는 처벌을 받았다. 그 이후 정부들의 잘못된 점들 역시 결국에는 법의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은 죄 지은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내린다. 이 세상의 이치가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3년간 따라다니면서 그의 최고의 설교를 직접 듣고, 많은 기적을 목격했고 예수와 함께 오랜 시간을 가졌던 베드로와 가롯 유다는 배신자가 되었다. 가롯 유다는 은 30에 예수를 판 배신자로 쓴 눈물을 흘렸으나 그는 하나님께 이르는 회개 없이 죄책감에 후회만 함으로 영원한 멸망을 받았다.

예수님께 돌아온 베드로는 구원받고 사명을 받았으나, 가롯 유다는 목매어 자살하고 지옥에 떨어졌다. 대한민국을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자가 마지막에 갈 길은 가롯 유다 같은 지옥이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속이려 드는 자들 역시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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