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퇴진 집회’ 체포됐던 북한 인권운동가 위해 25인 자유우파 변호사들 뭉쳤다
‘조국 퇴진 집회’ 체포됐던 북한 인권운동가 위해 25인 자유우파 변호사들 뭉쳤다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19.10.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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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일 비대위원장(‘한성옥 모자 사인 규명 및 재발방지 비상대책위원회) 석방을 위해 무료 변론 맡기로

고(故) ‘한성옥 모자 사인 규명 및 재발방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허광일 위원장(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의 석방을 돕기 위해 자유우파 변호사 25명이 무료 변론을 맡기로 했다.

1995년 탈북해 북한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허광일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광화문 조국 법무장관 퇴진 집회 당시 ‘탈북민 모자(母子) 아사(餓死) 추정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하다가 경찰 질서유지선(차단벽)을 무너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탈북민 지원 사업을 벌여온 물망초재단은 13일 “허씨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을 법조계에 요청한 결과, 이틀 새 26분이 자원했다. 이분들로 허씨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등 저명한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과 함께 30~40대 젊은 변호사들도 변호인단에 참여한다.

또한 이종순 전 서울고법 판사와 검사 출신 구상진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회’ 회장이 참여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김태훈 상임대표와 ‘행동하는 자유시민’ 백승재 변호사, 법치와자유민주주의 대표 도태우 변호사도 참여한다.

물망초는 “경력이 다양하고 화려한 이들 변호사 25명은 이 정권하에서 현재 자행되고 있는 ‘민노총 무죄, 탈북자 유죄’ 관행을 말끔히 씻어내시며 탈북자들의 눈물을 씻겨줄 것이다. 정의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실 것”이라며 “그리하여 수렁에 빠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초석을 우리 허광일 변호인단이 단단히, 바로 세우실 것”이라고 밝혔다.

물망초는 “허씨가 폭행한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데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3일 집회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북한인권운동가 허광일 씨
3일 집회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북한인권운동가 허광일 씨

(변호인단 명단)

구상진, 구충서, 김기수, 김태훈, 김 현, 도태우, 박기태, 박병철,

배재철, 백승재, 서석구, 송수현, 우인식, 이명규, 이문재, 이백수,

이인철, 이종순, 이준영, 이재원, 장재원, 정진경, 채명성, 홍세욱,

황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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