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마존처럼 생각하라...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서평] 아마존처럼 생각하라...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0.17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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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창업하고 처음 2년간 내가 배운 교훈 하나는, 발명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려면 오랫동안 기꺼이 오해받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오해를 잘 보여주는 아마존 초창기의 사례들 중 하나는 고객 리뷰입니다. 나는 이런 편지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무언가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부정적인 고객 리뷰를 허용하는 겁니까?’ 그 편지를 읽었을 때 나는 아마존은 무언가를 팔 때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아마존은 고객들이 구매결정을 하도록 도와줄 때 돈을 버는 기업입니다.” - 제프 베조스


디지털 혁신 전략을 위한 비즈니스 매뉴얼!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 환경과 다수의 부정적 의견에도 아랑곳 않고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은 파괴적인 성공 가도를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이제 비즈니스 시장을 장악한 도전과 혁신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기업과 경영자들의 관심사는 모두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사업 전략과 다음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아마존에서 고위 임원으로 재직하며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전략, API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업무는 물론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기획부터 출범, 운영에 이르기까지 성공리에 수행해낸 존 로스만.

그는 앞서 베스트셀러 《아마존 웨이》, 《아마존 웨이_사물인터넷과 플랫폼 전략》을 통해 내부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아마존의 성공 노하우를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신작 《아마존처럼 생각하라》는 단순히 제프 베조스의 사업 전략과 성공담을 전하는 게 아니라 혁신과 변화의 기로에 선 기업과 경영자들이 각자의 사업을 제프 베조스식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사냥감이 될 것인가, 사냥꾼이 될 것인가!

아마존이 설계하고 운영해온 사업 방식들은 ‘비즈니스에서는 오직 결과로만 이야기하라!’는 베조스의 말처럼 익히 검증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시장에서 전 세계 경영진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WWJD(What would jeff do)? 제프 베조스라면 어떻게 할까요?”이다. 베조스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업부를 운영했던 존 로스만은 제프 베조스식 경영철학과 사업전략 수립 방식은 물론 회의 현장, 채용, 파트너십, 위기관리 등 아마존만이 지닌 다양하고 강력한 DNA를 소개해준다.

또한 단순한 노하우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사업 분야나 규모 등에 상관없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스타일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50개의 실용적 아이디어로 정리해 전달해주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디지털 파괴와 변혁으로 대변되는 시대에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을 원한다면 아마존처럼 생각하라!

저자는 아마존식 강점을 문화, 전략, 비즈니스와 IT, 접근법과 실행이라는 네 개의 분류로 구분했으며 다시 50개의 상세한 아이디어로 정리했다. Part1 <아마존의 문화에서 배우다>에서는 제프 베조스만의 관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에서의 경쟁력을 배가시켜줄 원칙들을 정리해준다. part2 <아마존의 전략에서 배우다>에서는 플랫폼 방식을 도입해 성공을 일궈낸 아마존식 디지털 사업전략의 구체적인 노하우들을 정리해준다. Part3 <아마존의 비즈니스와 IT에서 배우다>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IT 기술을 결합시킴으로써 사업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분석해내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자동화, 인공지능의 시대에 대비하는 아마존의 전략들도 엿볼 수 있다. Part4 <아마존의 접근법과 실행에서 배우다>에서는 에세이와 미래 언론 보도자료, 사용설명서 등 디테일한 아마존식 경영 노하우와 함께 10년 후 아마존의 미래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정리하고 있다.

전통 방식을 유지해온 거대 기업과 유통소매업들이 쇠락하고, IT와 디지털 문화로 무장한 업체들이 무섭게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는 지금, 존 로스만이 이야기하는 또 하나의 ‘아마존 웨이’는 경영자와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바이블이자 가장 확실한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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