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리뷰]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1.0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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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존 시장의 파괴가 예상되는 지금, 
서비스 플랫폼을 선점하는 기업이 제2의 아마존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성능이 뛰어나고 디자인이 아름다운 제품(디바이스)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그러나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의 저자인 김학용 IoT전략연구소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한계에 이르렀으며, 이제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공짜로 주거나 빌려주고(구독) 그 제품을 통한 부가적인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이전부터 실행되고 있었다. ‘정수기 렌털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이 디바이스와 결합되면 일반적인 렌털 서비스를 넘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IoT 디바이스인 스마트 냉장고는 보관하고 있는 식자재의 수량이나 상태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식자재가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하거나, 요리를 할 때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고객)에게 편리함을 주고, 제공자(기업)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한다.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는 제품 판매만으로는 한계에 달한 IT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을 아마존·구글·롤스로이스·후지제록스·테슬라 등의 성공 사례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비스 플랫폼을 선점하여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디바이스에 축적되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얻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2의 아마존과 구글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최근 5G기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정작 이야기만 나오고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술이 없자 사람들의 뇌리에서 5G와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불신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물인터넷 기술 협력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많은 기업들이 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 바로 아마존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들은 제품의 판매보다는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들을 인터넷에 연결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곡객에게 전달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그 외에도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성공을 거뒀고, 이후로도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 

《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에서는 이처럼 디바이스를 서비스화하거나 서비스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또한 그 내용을 대상 고객의 유형이나 활용 분야에 따라 정리하고, 제로 클릭 경제나 성과 경제처럼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사물인터넷이 발전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하게 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과 수익 모델에 대해, 3장과 4장에서는 판매가 아닌 구독 중심의 서비스로 바꾼 기업들과 사용량 기반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사례를 다룬다. 5장에서는 사물인터넷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장을 최소화하여 기업들이 기계 고장으로 인해 볼 수 있는 큰 피해를 막음으로써 잠재적 이익을 늘려준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6~8장에서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적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본다. 9~10장에서는 디바이스에 사물인터넷이 연결될 수 있는 제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준비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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