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래예측 2030.... 데이터에 근거한 미래예측
[리뷰] 미래예측 2030.... 데이터에 근거한 미래예측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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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형 약, 자율주행차, IS(이슬람국가), 스냅챗, 저유가, 데이터 해킹 등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기술은 보건복지, 엔터테인먼트와 교통의 영역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정치, 소셜 네트워크를 대하는 태도나 우리가 믿음을 주는 대상과 같이, 우리의 행동 양식 또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가 실제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지 아닌지는 인식 문제일 수도 있고, 사실일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더 새롭고 많은 발전을 직면할 것이며, 동시에 많은 문제가 나타날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이를 준비된 상태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미래 아젠다’는 세계 최대의 개방형 미래 예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문화, 분야 및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교류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앞에 펼쳐질 과제들에 대한 전략을 더 쉽게 수립하도록 도와준다. 우리의 목표는 향후 10년간 시스템 실행, 소비자 행동, 정부 규제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모든 기관이 그 크기에 관계없이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0년에 개최된 제1회 ‘미래 아젠다’ 프로그램에서는 2020년까지 미래 예측에 대해 많은 기관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의 미래부터 시작해서 돈의 미래까지 모든 분야 전문가들의 관점에 기반하여 1,500개가 넘는 기관들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와 도전 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보다폰 그룹의 국제적인 후원을 통해 25개국의 글로벌 기업 CEO,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 학술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이어주었다.

5만 명이 넘는 145개국의 사람들이 부가적인 온라인 토론장을 통해 그들의 관점을 피력하기도 했다. 온라인과 실제로 출판된 결과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개인과 기관들에 의해 공유되었다. 사람들이 전문 분야나 시장에 있어 잠재적인 영향과 기회를 포착하게 됨에 따라서 TV 프로그램, 토크쇼, 워크숍과 부가적인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첫 번째 ‘미래 아젠다’ 프로그램의 성공은 재실행 요청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한 결과로 두 번째 프로그램인 〈미래 아젠다 2.0〉이 2015년에 다시 열렸으며, 2025년까지 세계가 경험할 수 있는 주요 변화들을 살펴보았다. 비슷한 접근 방법과 함께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법들이 접목되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더 광범위한 지식의 도입을 장려하고 지역적 차이에 대한 깊은 탐구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워크숍들을 개최하는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45개 지역에 걸쳐 50개의 기관에 의해 주최된 120개의 워크숍이 25가지 주제들을 다루게 되었다. 대학, 대학원 및 기타 교육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음 세대에 특히 더 주력한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쟁점 주제에 관한 광범위한 참여를 장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미디어 기관들과 협력했고, 더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여러 스폰서가 특정 주제를 다루는 워크숍을 지역적 혹은 전 세계적으로 후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모든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온라인상에 공유된 전 세계 전문가들의 논의를 담고 있다. 이는 결국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안건들을 중립적이고 짜임새 있게 다시 언급한 내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의견들은 우리의 의견이나 후원자 및 파너의 의견이 아닐 수도 있으며, 우리가 존경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 전문가들 개인의 관점이다.

반면 이 책은 우리가 들은 이슈에 대한 우리의 의견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의 관점과 의견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중립적인 위치를 벗어난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대화에서 발견한 몇 가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들은 것들을 일관성 있게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우리는 음식, 에너지, 도시, 데이터 등 책에서 언급된 모든 주제의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2015년에 수천 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세부 사항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주제 간의 관련성을 인식하고 주요 연결고리들을 강조함으로써 이 이야기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논의된 내용 중에 동의하지 않는 부문도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계와 그 속의 안건들을 바라보는 것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열쇠라고 믿는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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