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아프리카 지역 유엔참전국 및 파병부대 현지 위문 나서
국가보훈처, 아프리카 지역 유엔참전국 및 파병부대 현지 위문 나서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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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남아공 참전용사 및 청해·한빛부대 국군장병 위문

국가보훈처는 오는 16일(월)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6·25참전용사의 공헌에 감사하고, 세계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중인 청해부대와 한빛부대 국군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위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17일(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방문하여 301명의 국군장병을 위문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 3. 13. 1진 '문무대왕함'출항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해적퇴치, 선박호송 등 대한민국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30진 '강감찬함'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아덴만의 여명작전’, ‘한진 텐진호 구출’,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8일(수)에는 남수단공화국(이하 남수단)에서 재건지원단으로 임무수행 중인 한빛부대를 방문하여 278명의 국군장병을 위문하고, 주둔지 작전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종글레이 보르지역에 지난 2013. 3. 31. 파병되어 재건지원과 의료지원을 포함하여 장비·물자 지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한빛직업학교, 태권도교실, 한국어교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남아공으로 이동 후 20일(금)에는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의 유니온 빌딩 앞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에서 참배를 통해 6·25전쟁에서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참배 후,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하여 그분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69년 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6·25전쟁 당시,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 참전용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적군의 방송국과 비행장을 폭격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826명의 참전자 중 36명이 전사하고 8명이 포로가 되는 안타까운 희생을 겪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파병부대 위문을 통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인 국군장병을 격려한다.

아울러, 내년 6·25전쟁 제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참전국 현지 위로연 및 음악회’, 참전용사 및 가족 재방한 초청‘ 등을 통해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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