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 현장 맞춤형 상담 만족도 94% '호응'
농진청, 축산 현장 맞춤형 상담 만족도 94% '호응'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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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설문조사 결과 '질병분야' 가장 도움 커… 내년 3월부터 실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올해 실시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의 만족도가 94%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종합 상담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찾아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듣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응답이 94.6%로, 지난해(94.7%)와 비슷한 수준으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올해 상담은 3월부터 9월까지 28회에 걸쳐 한우, 젖소, 닭 세 축종(가축 종류)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82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지난해보다(53.9세) 1.3세 높았으며 60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사육 경력은 17.4년이었다.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질의응답․토론식으로 진행해 집중도가 높았으며, 퇴비 부숙도 검사, 계절별 시설·사양 관리 등 현안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우 농가는 인공수정 시기 판단 방법 등 번식 분야(21.4%), 송아지 설사병 원인과 예방법 등 질병 분야(21.4%)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젖소 농가는 단계별 사료급여 방법 등 사양 관리(31.8%), 세정수 정화처리 방법 등 축산 환경 분야(23.4%)에 대해, 닭 농가는 백신 선택·접종 등 질병 예방(50.0%), 환기팬 설치 방법 등 축산 환경 분야(30.0%)에 대해 상담이 많았다.

상담 한 달 뒤 전화 설문 조사에서는 ‘질병 분야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29.6%)했으며,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올해부터는 상담 농가 중 10곳을 핵심관리 농가로 선정해 추가로 방문했다. 다시 현장 애로사항과 농가 상황을 꼼꼼히 살핀 후, 개선사항을 농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현장 모니터링이 농장 운영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며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 답변이 100%로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2020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은 3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도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기술상담으로 현업 적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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