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동차 등록대수 2,368만 대 돌파... 친환경차 비중 2.5%
국토부, 자동차 등록대수 2,368만 대 돌파... 친환경차 비중 2.5%
  • 최상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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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 기준 친환경차 60만 대 돌파, 수입차 점유율 10%대 진입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한 명이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0만 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2019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677,366대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2018년도 보다 47만 5천 대(2.0%) 늘어난 것으로,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국토교통부 제공)
연도별 자동차 등록 추이(국토교통부 제공)

2019년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 1천 대로 ’18년 184만 3천 대 보다 31,081대가 감소하였으며, 신규등록 중 국산차는 153만 8천 대(‘18년)에서 152만 4천 대(’19년)로, 수입차는 29만 7천 대(‘18년)에서 28만 대(’19년)로, 각각 감소하였다.

2019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0만 건으로 ’18년 377만 건 보다 7만 5천 건(2.0%)이 감소하였다. 사업자 거래는 231만 5천 건(62.6%)으로 ‘18년에 비해 0.9% 감소하였고, 개인 간 거래는 129만 9천 건(35.2%)으로 ‘18년에 비해 4.3% 감소하였다.

2019년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34만 대로 ’18년 117만 대 보다 16만 8천 대(14.4%) 증가하였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화물자동차가 가장 큰 말소 증가율(23.9%)을 보였고, 승합자동차는 2018년 대비 말소 등록이 6.4% 증가하였다.

2019년도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엘피지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96만 대, 200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휘발유: ‘13년 48.5%→’19년 46.3%, 엘피지: '13년 12.3%→’19년 8.5%)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6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13년 38.1%→’19년 42.1%)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및 수소충전소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는 총 601,048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년 2.0%에서 ’19년 2.5%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자동차의 비중 증가 추세를 현재시점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을 최근 3년간 비교하면 ‘17년 전체 신규등록(신조차+수입차)대수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5.4%, ‘18년 6.83%, ‘19년 7.95%를 차지했으며, 수소차는 4,197대로 1년 만에 약 6배 증가하였다.

전체 이전등록건수(매매업자+당사자거래)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17년 1.05%, ‘18년 1.44%, ‘19년 1.8%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자동차 등록대수 중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은 ‘17년 4.22%, ‘18년 5.42%, ‘19년 6.37%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이중기 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 이를 자동차 정책수립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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