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대 “친문 언론, 이낙연·정세균은 긍정·옹호, 황교안은 ‘때리기’”
미디어연대 “친문 언론, 이낙연·정세균은 긍정·옹호, 황교안은 ‘때리기’”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2.17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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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대 17일 팩트체크 플러스 보고서 2020년 7주차 발표

“도를 넘어 계속되는 공영 방송∙언론과 JTBC의 정치 편향 보도”
“‘민주당만 빼고’ 칼럼 논란, 묵살하거나 여당 해명 위주 보도”
“여권 이낙연과 발언논란 정세균은 ‘긍정∙옹호’, 야당 황교안은 ‘때리기’”
“봉준호 마케팅,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된다는 편파 논리 보도”
“중국의 언론통제는 보도하면서 정부여당의 언론통제엔 ‘모르쇠’”

총선을 두 달 여 앞둔 가운데 공영방송들과 JTBC, 연합뉴스의 정치 편파적 보도가 도를 넘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언론감시단체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이석우 조맹기 황우섭)가 지난 한 주간 모니터한 결과다.

미디어연대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향신문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 논란에 대해 모니터 대상이 된 언론사들이 “대부분의 언론들이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없는 이중적 태도에 비판적 보도를 하고 있음에도 묵살하거나 민주당 해명 위주로만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당의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와 논란 발언을 한 정세균 총리에 대해서는 긍정 내지는 옹호 보도로 일관하는 반면 야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인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아울러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해당 언론사들이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 되는 이중적 잣대의 편파성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디어연대 모니터는 3개 지상파 방송과 4개 종편, 2개 보도채널 및 연합뉴스등 주요 방송과 공영언론들을 대상으로 3인 대표와 박한명 위원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1주일간의 보도내용을 분석한 「팩트체크+ 6주차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미디어연대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는 논란을 더욱 촉발시킨 임미리 교수 칼럼 사안에 대한 민주당의 해명 관련 내용은 아예 보도하지 않았고, 연합뉴스TV는 민주당의 해명 내용만 비판 없이 인용 보도했다.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경향신문 기고 칼럼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경향신문 기고 칼럼

정세균 총리의 발언 논란도 KBS와 MBC는 보도하지 않았고 JTBC도 발언 당일 보도하지 않았다가 추후 종업원 입장에서 한 발언이라는 정 총리 면죄부성·방탄 보도만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손님 적어 편하시겠네" 발언 파문과 관련해 KBS와 MBC는 보도하지 않았고, JTBC도 비판보다 정 총리 발언 해명에 중점을 둔 보도를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손님 적어 편하시겠네" 발언 파문과 관련해 KBS와 MBC는 보도하지 않았고, JTBC도 비판보다 정 총리 발언 해명에 중점을 둔 보도를 했다.

JTBC는 반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광주 발언 논란이라며 이틀 연속 ‘때리기’ 보도를 했고 이낙연 후보에 대한 비판적 보도는 전혀 없었다.

연합뉴스도 2월 10일부터 16일까지의 1주일간 서울 종로 선거구에서 맞붙은 이낙연과 황교안 보도에서 심한 편파성을 보였다.

미디어연대에 따르면 모두 14건의 기사(종합기사 기준)를 보도한 가운데 이낙연 후보 단독 기사 5건, 황교안 후보 단독 기사는 2건으로 불균형성을 보였고, 내용면에서도 이 후보에 대해서는 ‘인물론’ ‘국민통합’ ‘미래 비전’ ‘실현가능 대안’ 등 주관적이며 현실과는 다른 다양한 긍정 수식어를 동원해 보도한 반면, 황 후보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 구호 한 가지 중심으로만 건조하게 보도했다.

미디어연대는 봉준호 기생충 이슈와 관련해선 “봉준호와 블랙리스트, 보조금 5억원 받아낸 미래한국당 등 야당 비판 소재에 대해서는 공영방송들과 JTBC가 일제히 나섰고, 대법원이 블랙리스트 권한남용을 엄격히 적용하라며 파기환송했고 봉준호의 실제 피해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야당은 봉준호 마케팅이 안 되고 여당은 된다는 편파적 논리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연대는 봉준호 기생충 마케팅 관련 JTBC 뉴스룸이 "야당은 안 되고 여당은 된다는 편파적 논리"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연대는 봉준호 기생충 마케팅 관련 JTBC 뉴스룸이 "야당은 안 되고 여당은 된다는 편파적 논리"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JTBC는 우한 사태에 대한 중국의 언론통제는 비판하면서 정부여당의 우한 폐렴 명칭 등 혐오를 부추기지 말라는 명분의 언론 억압적 보도지침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KBS<뉴스9>은 영화 ‘기생충’ 보도를 17건이나 하면서 영화의 역사성과 사회성, 감독 개인의 역사성을 함께 조명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균형성·다양성을 상실한 채 집중적인 칭송 보도로만 일관해 기생충이 ‘복음이 될지 아편이 될지’ 하는 의문도 함께 떠올렸다”고 꼬집었다.

(후첨) 팩트체크+ 7주차 보고서 요약문

「팩트체크✚ 7주차 보고서」 요약 내용

차 례

Ⅰ. 공영방송들의 계속되는 정치편향적 보도

1. 민주당 비판 칼럼 논란 축소보도 MBC, 연합뉴스TV

2. 정세균 총리 발언 논란 보도하지 않는 KBS와 MBC

3-1. 야당 비판엔 적극적인 공영방송과 JTBC (비례정당)

3-2. 야당 비판엔 적극 공영•JTBC(봉준호와 블랙리스트)

Ⅱ. <JTBC 뉴스룸>의 이중잣대

1. 봉준호 ‘기생충 마케팅’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된다?

2. 황교안은 ‘때리고’ 정세균은 ‘망언’까지 방탄보도

3. 중국 언론통제 비판하면서 정권 언론통제는 ‘모르쇠’

Ⅲ. 여당 후보 이낙연을 띄우는 편향적 <연합뉴스> 보도

Ⅳ. KBS〈뉴스 9〉 영화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집중보도 -복음인가 아편인가

Ⅰ. 공영방송들의 계속되는 정치편향적 보도

1. 민주당 비판 칼럼 논란 축소 보도하는 MBC, 연합뉴스TV

○ 민주당 비판 칼럼 쓴 대학교수와 신문사 고발 및 취소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제목은 "민주당만 빼고"로, 총선에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내용이다. 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검찰에 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했다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다, 특히 민주당의 이중성에 대한 비난까지 일어 나면서 고발을 취소했다. 취소하면서 사과가 없었고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바람에 대다수 언론으로부터 비판이 더욱 고조된 사건이다.

▶ <MBC>는 논란을 더 크게 확대시킨 민주당의 해명 부분은 아예 보도하지 않았고,

▶ <연합뉴스TV>는 임 교수가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이라 칼럼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민주당의 해명 내용만 비판없이 그대로 인용보도.

(MBC) 민주당 칼럼 고발 '취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1206_32524.html

(연합뉴스TV) "임미리는 안철수쪽"…與, 해명 남기고 고발 취하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0214018300038?p=9

○ 타 방송 보도

▶<YTN>

▻ 민주당, 비판 칼럼 쓴 교수·언론사 고발 취하...내부서도 질타

https://www.ytn.co.kr/_ln/0101_202002142213264721

▻ 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 역풍...야당 거센 비판

https://www.ytn.co.kr/_ln/0101_202002142240358621

▻ [앵커리포트] 與 '칼럼 고발' 후폭풍...당내서도 "교만하면 패망“

https://www.ytn.co.kr/_ln/0101_202002142259273581

▶<TV조선>

▻"오만·교만" "나도 고발하라"…與, 비난 쇄도에 '임미리 고발' 취소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4/2020021490094.html

▻2.15(토) 3개의 리포트로,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특히 진보 인사들이 과거에 쓰지 않았던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보도.

▻[뜯어보니] 민주당 칼럼 고발, 이해찬도 몰랐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5/2020021590082.html

▻불붙는 '민주당만 빼고' 논란…홍세화 "민주당, 민주라는 말 능멸“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5/2020021590074.html

2. 정세균 총리 발언 논란 보도하지 않는 KBS와 MBC

○ 2.14(금) 정세균부총리의 "손님들 적으니까 편하시겠네" 발언을 지상파 중에서는 SBS만 보도하고, KBS와 MBC는 보도하지 않았다. YTN, JTBC는 해명성 보도.

▶<SBS>

▻정 총리 "손님들 적으니까 편하시겠네"…이게 위로?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649800&plink=NEXTPLAY&cooper=SBSNEWSEND

▶<TV조선>

▻총리 뒤늦게 "죄송"…언론에 "이렇게 짠 데는 처음봤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5/2020021590072.html

▶<YTN>

▻정세균 총리,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한 마음“

https://www.ytn.co.kr/_ln/0103_202002152217021802

▶<JTBC>

총리실은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었다고 해명한 내용을 보도.

3-1. 야당 비판에는 일제히 나서는 공영방송과 JTBC (비례정당)

○ KBS는 2.14(금) 위성정당, 꼼수정당 등의 비난에 이어 국고를 더 타낼 궁리만 한다고 비판하는 내용으로 보도.

▶미래한국, 5명 채워 5억 받는다…안철수 신당은 다시 ‘국민의당’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82029

○ MBC는 “민주당은 꼼수로 위성정당을 창당하더니 국고보조금 강탈까지 노리는 것이라며, 선관위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라는 선동성 보도.

▶보조금 나누는 날 '5명' 채워…"5억 5천 더 받아가“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1205_32524.html

○ TV조선은 2.15(토) 미래한국당의 선거보조금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도.

▶의원 한 명으로 5억 챙긴 미래한국당…440억 선거보조금 전쟁

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5/2020021590080.html

3-2 야당 비판에는 일제히 나서는 공영방송과 JTBC (봉준호와 블랙리스트)

○ 2.12(수) MBC는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던 당시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CJ 이미경 부회장을 퇴진시켰는데, 지금은 선거용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

▶[정참시] "봉준호 생가복원!"vs"사과부터 해라"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660277_32524.html

○ 2.12(수) JTBC는 봉준호 감독은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때를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고 전하면서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을 이은 자유한국당이 봉준호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을 비판.

▶ ‘봉준호 마케팅’ 열심인 한국당, 새누리당 시절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4329&pDate=20200212

Ⅱ. JTBC 뉴스룸의 이중잣대

1. 봉준호 ‘기생충 마케팅’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 된다?

▶ 2020-02-12(수) "영화 속 달동네 세트장 복원"…지자체 '기생충 마케팅’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4349&pDate=20200212

▶ 2020-02-12(수) '봉준호 마케팅' 열심인 한국당, 새누리당 시절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4329&pDate=20200212

○ 방송내용 및 팩트체크

►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마케팅에 지자체도 뛰어들었다는 뉴스. 경기도 고양시가 봉 감독 아카데미 수상 후 ‘기생충’ 영화 속 ‘기택의 집’ 세트장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상세히 전한 리포트였다. 방송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등장해 관계시와 협의한 용역 결과가 5월에 나온다며 자세히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뒤 이어 자유한국당의 기생충 마케팅을 비판하는 뉴스 꼭지를 내보내면서 뉴스룸은 여야의 똑같은 기생충 마케팅에 대해 여권은 홍보하고 야권은 비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방송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배한 편파보도의 전형이었다.

► 특히 뉴스룸은 봉준호 감독 블랙리스트 논란을 거론하며 당시 새누리당이 블랙리스트를 수사한 특검을 비판했다며 지적했다. 그러나 법원은 최근 블랙리스트 판결에서 보듯 직권남용의 범위를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파기환송시켰다. 그런 만큼 당시 새누리당이 블랙리스트 특검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은 상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뉴스룸은 블랙리스트 수사가 한창일 때 봉준호 감독이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악몽 같은 시간"이라고 발언했던 것을 다시 꺼내 봉 감독을 비판하고 탄압했던 자유한국당이 봉준호 마케팅을 하는 것은 모순된다는 맥락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봉 감독은 정확히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바 없고, 또 봉 감독의 발언은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보수정권에 대한 개인의 정치적 비판 의미에 불과하다. 한국당이 봉 감독을 탄압한 바 없는데도 과거엔 탄압했고 현재는 이용한다는 맥락의 비판은 왜곡이고, 더욱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기생충 마케팅은 홍보하고 한국당의 기생충 마케팅은 비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이중잣대다.

2. 황교안은 ‘때리고’ 정세균은 ‘망언’까지 방탄보도

▶ 2020-02-14(금) [비하인드+] "손님 적어 편하시겠네" 정 총리 발언 도마에?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4781&pDate=20200214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의 한 식당을 방문해 "(우한폐렴으로)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다"라고 말해 논란이 계속됐다. 그러자 14일 오후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개념 충만 발언이다. 그 깊은 속정을 제대로 이해할 감수성이 정녕 없단 말인가”라는 논평으로 2차 물의를 빚었다. 뉴스룸은 당일 정 총리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고 그 이튿날 정규방송 말미에 마지못해 보도하듯 ‘비하인드 플러스’에서 다뤘다. 그러나 그것도 비판 취지가 아니라 “위로의 말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색한 면이 있는데, 그래도 뭐 현장 분위기를 영상으로 보니까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앵커)” 등 옹호하는 맥락이었다. 뉴스룸 기자는 해당 식당에 전화를 걸어 정세균 총리 발언을 확인했다며 전달했는데, 확인해 보니 종업원 입장에서 한 발언이라는 정 총리 해명이 사실이라고 면죄부를 주는 보도였다. 정 총리의 발언은 신문사와 인터넷 매체 포털 등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졌고 하루종일 비판 여론이 들끓었지만(진중권 "정세균 잘못 인정 않고 성내는 민주당… 文정권 특색" 등) JTBC는 이런 여론을 반영하지 않고 정반대로 정 총리를 방어하는 내용의 보도를 한 것이다. 뉴스룸의 친정권, 친문성향을 반증하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 정세균 총리의 망언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며 보호했던 뉴스룸은 야당 대표인 황교안 대표의 경우, (① 이낙연 '출근길 인사' vs 황교안 '모교 방문'…종로 현장 행보-황교안 5·18 인식 논란도…'광주 관계없다' 해명 (2월 10일 보도) ② [비하인드+] '무슨 사태' 파장…황교안 "광주와 관계없다" 해명 (2월 11일 보도) )를 통해 이틀 연속 황교안 때리기 보도로 깎아내렸다. 이낙연 후보에 대한 비판이 전무한 것과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불공정 편파 보도다.

3. 중국 언론통제 비판하면서 정부여당 언론통제는 ‘모르쇠’

▶ 2020-02-10(월) '우한 실태 고발' 중국 시민기자 실종…"격리됐다" 통보만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3822&pDate=20200210

▶ 2020-02-11(화) 우한 시민 '감염일기' 계정 사라져…중국 정보통제 논란 확산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4071&pDate=20200211

○ 방송내용 및 팩트체크

중국 우한 감염실태를 고발해온 시민기자의 실종 소식과, 중국의 정보통제 논란을 이틀에 걸쳐 다뤘다. 그러나 뉴스룸은 중국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우한 폐렴’ 언론 보도지침, 언론 억압(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청와대의 '우한 폐렴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명칭 사용' 사실상의 강권, 현 정권 친위부대나 다름없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소속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가 공동명의로 회원 언론사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병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보도 및 방송에서는 공식 병명을 사용해 주시라‘며 보도지침 등) 등 정보 통제에 대해서는 아무 지적을 하지 않고 있다.

Ⅲ. 여당 후보 이낙연을 띄우는 편향적 연합뉴스 보도

- 2월 10일(월) ~ 2월 16일(일) 7일간 여야 서울시장 후보 유세기사를 연합뉴스 홈페이지에서 전수 검색. 종합기사 기준 총 14건,

- 여야 후보별 보도 건수의 편향성 : 후보별 단독 기사가 여당 이낙연 예비후보는 5건, 야당 황교안 예비후보는 2건으로 심한 불균형.

- 선거 구호 보도의 편향성 :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는 ‘인물론’ ‘통합의 정치’ ‘국민통합’ ‘미래 비전’ ‘실현가능 대안’ 등 주관적이며 현실과는 다른 ‘통합’ 구호 및 ‘미래 비전’등 다양한 긍정적 수식어를 다수 동원해 인용 보도하고 있다. 반면 황교안 후보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 구호 한가지 중심으로만 건조하게 보도.

[2.16]

ㅇ 이낙연 교회로, 황교안 골목상가로…종로 코로나 환자에 '촉각'

ㅇ 휴일 종로 골목상권 찾은 황교안 "아직 시간있다…마음 얻겠다" ☞ (황교안 단독)

ㅇ [르포] 인물론 vs 정권심판론 '팽팽'…"종로 민심, 수치에 반영 안됐다" ☞ 주관적 개념인 ‘인물론’을 인용보도

[2.15]

ㅇ 이낙연, 광장시장서 "새 활로"…황교안, 대학로서 "청년과 소통"(종합) ☞ (이낙연 단독)

[2.13]

ㅇ 이낙연·황교안, 종로동쪽서 동시 '뚜벅이 유세'…불붙는 선거전

ㅇ 황교안, 종로 혜화동에 전셋집…열세지서 '뚜벅이' 선거운동(종합) ☞ (황교안 단독)

[2.12]

ㅇ 가열되는 선거전…이낙연 "가짜뉴스 차단" 황교안 "반드시 승리“

ㅇ 이낙연, 종로 '정중동' 표심훑기…가짜뉴스엔 '무관용' 원칙 ☞ (이낙연 단독)

[2.11]

ㅇ 이낙연, 마을버스 타고 종로 탐색…"통합의 정치 꿈꾼다"(종합) ☞ (이낙연 단독)

ㅇ 뚜렷해진 종로 전선…이낙연 "낙관안해", 황교안 "보수 뭉치자"(종합)

ㅇ 종로 선거 프레임경쟁…이낙연 '국민통합', 황교안 '정권심판론’

[2.10]

ㅇ 종로 표심잡기 본격화…李 "종로 미래비전" vs 黃 "정권심판"(종합)

ㅇ 여 "비상시기에 탄핵거론·정부공격 무책임"…야당심판론 부각(종합) ☞ (이낙연 단독)

ㅇ 이낙연, 종로 현장행보 '잰걸음'…"실현가능한 대안에 중점"(종합) ☞ (이낙연 단독)

Ⅳ. KBS 〈뉴스 9〉 영화《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집중보도

- 복음인가 아편인가

○ 영화 《기생충》 4개 부문 아카데미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 관련 기사 2020.02.10(6건), 2020.02.11(5건), 2020.02.12(3건), 2020.02,13(2건), 2020.02.14(1건) 총 17건으로 파격적이고 집약적으로 다룸.

- 방송심의 규정 32조 ⑦항 ‘민족문화의 창달과 민족의 주체성 함양에 관한 사항’에서 바람직 한 것은 사실이나,

동 32조 ④항 ‘공중도덕과 사회윤리에 관한 사항’과 제7조 ③항 ‘방송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신장 및 민주적 기본질서를 유지하는 데 이바지하여야’ 항을 함께 봐야 한다.

- 2020.02.10 〈흥행성과 작품성을 다 잡은 기생충..비결은 ‘봉테일’〉, 2020.02.11 <기장 개인적인 게 가장 창의적‘..세계에 통하는 제2의 기생충〉 기사는 사회경제적 효과까지 논했다. 2020.02.14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4관왕 영화 ‘기생충’ 마케팅 인기…,침체된 경기 살릴 구원투수 될까.〉 기사는 “영화 기생충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보도.

- 그러나 KBS는 봉준호 감독이 살아온 반사회적인 면도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반미주의자이고 반 헌법적 행위도 있었다. 2002년 효순∙미선의 미군 장갑차 사고 당시 보인 그의 입장. 2008년 이명박 정부 때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그리고 2016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에서 그가 보인 관심은 아카데미상을 탈 때의 말과 많이 다르다. 인간의 이중성, 탈윤리적 행위란 비판도 가능하다.

- 이병철 삼성 창업주 첫째 아들 이맹희 씨의 딸 CJ 부회장의 도움으로 받아온 그다. 그러나 그는 빈부격차를 과도하게 영화에서 표출시켰다. 그의 영화는 대부분 반자본주의적, 색깔로 가득 차 있다. 헌법 정신과는 다르고 반사회적인 면이 있다. KBS 보도는 균형 있게 다뤄져야 한다. 봉준호 영화의 역사성과 개인의 역사성을 함께 다를 필요가 있다. 이런 의식으로 영화를 계속 만들면 아카데미상이 ’복음이 아니라 아편’이 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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