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획자의 경험...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된다.
[신간] 기획자의 경험...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4.0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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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콘텐츠가 하나씩 있다. 교육 수준과 문화수준이 올라가면서, 또한 세상이 다양해지면서 개인의 지식과 경험이 그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옛날에는 무엇인가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 분야의 달인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그 후 기술이 고도화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배우는 게 일반화되었다. 요즘은 유튜버를 통해 배우는 게 대세다. 이렇듯 배움의 양태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교육 기획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기획자의 경험》은 교육 기획자로서 대한민국 셀프리더십의 선두주자인 3P자기경영연구소와 독서포럼나비에서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을 기획해온 저자 장주영이 지난 10년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교육 기획이란 어떠한 목적에 따라 교육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콘텐츠를 기획해 주는 일이다. 이 책을 보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교육으로 많은 영혼에 울림을 주는 소울러닝(Soul Learning)의 주인공이 되길 꿈꾼다.


“교육 기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개발하는 툴(Tool)과 원리들을 배우면 교육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기획자의 경험》에서 제공하는 것은 각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교육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교육자나 교육을 개발하는 이들은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한다. 공부해서 지식을 쌓고 다양한 경험을 습득해야 한다. 그것들이 교육을 만드는 소재가 되며, 특별한 교육을 만들어 준다. 따라서 기획자에게는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 습관화될 필요가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에 혹은 컴퓨터 안에 자료를 저장하는데, 저자는 아직까지 아날로그 방식을 함께 적용할 때 작업이 잘된다고 한다. 특히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개발할 때마다 바인더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를 깨달아 지식을 정리하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 보자.

“교육을 만들기 전에 우선해야 할 작업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콘셉트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교육에서 콘셉트라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콘셉트의 중요성을 교육 현장에서 실감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는 회의 중이나 우연히 떠오른 ‘아이디어’를 전체 콘셉트로 정하고 가는 일이다. 콘셉트가 잘 잡힌 후 작업을 하면 전체적으로 한 방향으로 기획이 잘 흘러간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콘셉트를 소홀히 할 때면 어김없이 중간에 혹은 마무리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고 다시 콘셉트로 돌아오고 만다.

콘셉트는 교육생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뿐만 아니라, 교육의 목적에 맞게 교육자와 교육생을 하나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 잘 짜인 콘셉트는 교육생들의 마음속 깊이 남아 교육현장을 떠난 삶의 현장에서 그것을 적용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교육 콘셉트의 개념과 도출 방법, 콘셉트를 정리하는 방법 등을 배워 보자.

저자가 교육 기획에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 돌파구를 열어준 것은 영화였다.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영화를 만드는 제작 프로세스를 교육을 개발하고 기획하는 데 적용한 것이다. 교육 기획은 ‘전달’을 위해 어떠한 아이디어 혹은 메시지를 구현해 내는 점에서 영화 연출과 비슷하다.

교육 기획은 전체적인 뼈대가 만들어지고 난 뒤에는 작업이 더 순조롭게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콘텐츠를 만들 때 여섯 단계를 거치면서 교육의 전체적인 구조가 그릴 필요가 있다. 이처럼 교육을 기획한다면 배우는 사람도 즐겁지만 가르치는 사람도 즐거워진다. 《기획자의 경험》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도 즐겁게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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