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뷰카(VUCA)시대, 일 잘하는 리더....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경영 환경에서 확실성을 찾아라
[신간] 뷰카(VUCA)시대, 일 잘하는 리더....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경영 환경에서 확실성을 찾아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4.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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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카란 무엇인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경영 환경에서 확실성을 찾는 기업과 리더와 직원들을 위하여

저자  배선희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서 30년 동안 커리어를 쌓았다. 수퍼컴퓨터 회사인 크레이리서치에서 인사 담당 매니저, 휴렛팩커드에서는 영업 직원 개발 및 영업 성과 향상 프로그램 매니저, 화이자코리아 인력 개발 및 조직 개발 부서장, 아그파코리아와 아그파동북아시아 인사 담당 임원 그리고 사노피코리아 인사 총괄 전무로 재직했다. 현재는 L.E.A.P.의 대표로서 조직 개발 컨설팅 및 교육, 임원 코칭과 전문 퍼실리테이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대한리더십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국제인증코치ICF Professional Certified Coach와 국제인증퍼실리테이터IAF Certified Facilitator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전 및 전략, 조직 문화, 변화 관리, 리더십 개발, 팀 성과 향상, 역량 평가, 비즈니스 파트너링, 다양성과 포용, 문제 해결, 갈등 관리 등 다양한 조직 개발 분야의 학습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나룻배에서 갤리선, 그리고 증기선과 우주선으로 발전했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유발 하라리의 이 말에는 뷰카의 뜻이 함축되어 있다.

뷰카(VUCA)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첫 글자들을 조합한 신조어이다. 군사 용어로서 전쟁터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표현하는 데 처음 사용된 뷰카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과 위험이 점점 커지는, 그리고 즉각적이고 유동적인 대응 태세와 경각심이 요구되는 작전 지대로서의 현대 비즈니스 환경을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이동이 우리 일상의 모든 면을 가속화시키고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오늘날, 외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기업과 조직 내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잡성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은 다중성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복잡성과 모호성,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과 인재들은 어떻게든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리더상과 기업상, 조직상을 제시해야 한다.

선도적인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서 30년 동안 일하며 뷰카의 개념에 주목하게 된 저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의 경험에서 스스로 체득한 교훈 및 팁들, 그리고 많은 성찰과 고민을 바탕으로 얻어낸,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안들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리더의 특성은 전통적인 산업 시대의 리더십과는 다르며 모든 환경을 새로이 구축하게끔 요구하는 뷰카 환경에 맞게 리더십도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한다. 이 책은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는 구조화된 대화로서의 코칭 리더십, 집단 지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 조직의 다양성 수용을 통해 긍정적 성과와 문화를 만들어가는(즉 ‘다양한 사람들을 파티에 초대하고 함께 춤을 추는’) 포용적 리더십,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진성 리더십, 여러 세대가 조화롭게 함께 일하고 특히 최근 부상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다세대를 위한 리더십 등을 뷰카 시대에 부응하는 리더십 유형들로 제시한다.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뷰카 시대에 경영과 업무 현장에서 탁월함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저자는 이들을 하나하나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뷰카 시대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조직들이 수평적이고 자율적이고 분권형인 조직, 이른바 ‘애자일(Agile) 조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구조, 역량,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이런 조직들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에 비해 훨씬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조직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 계산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실패해도 비난받지 않을 것임을 믿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임을 각인시키며 이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오늘날 선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 및 적용하고 있는 ‘디자인 씽킹’을 주목한다. 디자인 씽킹은 복잡성을 이해하고 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통합적인 사고방식이며, 사용자와의 공감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이와 관련해 유용한 연구들을 인용하고 이러한 사고방식을 통해 실제 사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제시하며 해당 개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뷰카 시대에 조직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인재 관리 및 개발 방법, 성과 관리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해서 가치 있는 제언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은 지식이나 교육보다 ‘학습’이 중요한 시대임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가치가 인지적 유연성, 즉 ‘학습 민첩성’이다. 이 책은 경험으로부터 빠르게 배우고 유연하게 적용할 줄 아는 학습 민첩성에 관련한 제반 지식과 함께, 개인과 조직이 이를 신장시키기 위해 구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탐색한다.

저자는 최근 경영 컨설팅 부문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 학습 민첩성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개념과 평가 방법, 평가 도구 등을 소개하고, 조직과 개인이 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과 함께 조직 내에서 학습 민첩성을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피고 있다.

협업은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주요한 원동력이다.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일을 하는 역량(coordinating with others)’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안한 ‘2020년 중요한 10개 스킬’에 포함되어 있다. 인사 관리 컨설팅의 전문가로서 특히 부서 간 협업에 대해 워크숍들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저자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얻은 귀중한 교훈과 통찰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은 조직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부서 간 협력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구축하며, 부하 직원이나 동료는 물론 상사와도 원만한 소통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복잡한 갈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간명하면서도 큰 도움을 주는 팁들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뷰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개념으로서 또 다른 뷰카(VUCA)가 제안되고 있다. 바로 비전(Vision), 이해(Understanding), 명확성(Clarity), 민첩성(Agility)이다. 변동성에 대해 확실한 비전으로, 불확실성에 대해 상황과 이해 당사자에 대한 이해로, 복잡성에 대해 명료한 의사 결정으로, 모호성에 대해 민첩함과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뷰카라는 격변의 환경 속에서 기업과 개인이 확고한 비전을 갖고,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다각적이고 경쟁적인 요인들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고, 상황에 어떻게 적절히 반응하고 대응할지에 대한 기민한 감각을 기르며, 조직 전체에 걸친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와 협력,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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