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지지자들의 열정, 통합당 리더십 개혁에 써야”
[인터뷰]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지지자들의 열정, 통합당 리더십 개혁에 써야”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6.03 10: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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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라는 내부의 선동질이 뭔가 유효한 것이라고 믿었던 보수진영은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라고 오판한 것이죠. 그러다 보니 경선도 개판으로 하고 후보 공천도 개판으로 하고 김종인 위원장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그랬죠. 총체적인 난국이었죠”

“보수에서는 강한 리더십, 애민정신과 희생정신, 무엇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다음 대선도 힘들다고 봅니다. 보수가 그런 사람을 찾아서 키워야 하겠죠”

보수진영에 4·15 총선 참패 여진이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많은 지지자들은 사전투표 의혹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미래통합당은 지지세의 한 축인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 본격적인 결별을 시도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통합당은 최근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불러 보수정치의 해법을 듣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미래한국>은 최근 진영을 넓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호 유재일 시사평론가에 이어 이번 호에선 진보진영에서 주로 활동해온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만나 보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 전 교수는 시스템 엔지니어이자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IT 업계에 몸담아 엔지니어로서 명성을 쌓았다.


 

김인성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대표적 오픈소스(open source·무상 공개 소스코드)인 리눅스(Linux)를 활용해 19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포털 엠파스(empas·2009년 서비스 종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리눅스 OS개발·호스팅업체 리눅스원 개발이사를 거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로 세상에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미디어워치 측 요청으로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 진상 규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해 경선 부정의 몸통이 국민참여당계라는 점을 밝혀낸 것도 김 전 교수다.

2011년 최열 전 환경재단 대표의 횡령 혐의 자료로 제출된 검찰 측 포렌식 보고서의 문제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IT 칼럼니스트로서 글을 쓰고 있으며, ‘유시민, 이재명 : 디지털 포렌식으로 검증한 차세대 리더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출간했다. ‘김인성의 작은 이야기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친노와 싸우는 이유

- 김 교수님은 유명 반문 유튜버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문 논객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자살을 보고 ‘정치인이 저래서 되겠나’ 하는 생각을 했던, 정치와는 거리가 먼 엔지니어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공사하는 데 환경단체가 걸림돌이 되자 대표 격인 최열 대표에게 동의를 구했다 거절당하자 정부가 횡령 등 오만가지 사유로 최열 대표를 걸었어요. 그때 제가 회계자료 하드디스크를 검증해주면서 포렌식을 하게 됐습니다. 검찰이나 국정원 발로 포렌식 작업이 들어오면 현역에 있는 사람들은 가타부타 말을 못해요. 검찰에서 포렌식 용역을 주니까 그들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다들 입 닫고 있는 상황에서 엔지니어인 제가 별 생각 없이 가서 작업했죠. 변호인을 위한 포렌식이 필요하다 보니 제가 줄곧 하게 된 거예요. 그 후 2012년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사건이 터졌습니다. 솔직히 제가 들어가서 보기 전까지는 농담처럼 “저 종북 빨갱이 당권파들” 그러면서 소위 NL이란 사람들이 부정선거를 했겠거니 짐작했는데, 실제 유시민계가 했더라고요. 그때 친노의 속성을 알게 된 거죠. 그때 1000분의 1초 단위로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봤고 그것을 얘기했더니 그때부터 저를 (친노들이) 죽이려고 들더라고요. “김인성은 이석기 추종자다”, “종북 당권파다” 이런 식으로 몰았죠.
 

- 그 이전까지는 그럼 정치계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셨던가요?

정치 사회 쪽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최열 대표 문제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거죠. 그러다 선거공작 등 친노들의 속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고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싸워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공안사건에서 국정원이 조작한 것 찾아내다보니 제 스탠스가 진보인 것처럼 돼 있는데, 저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요청한 것도(태블릿 포렌식) 해줍니다. 의사가 환자 사상을 따져가며 고치는 것 아니잖아요. 종북 인사 고쳐줬다고 의사가 종북이 되느냐 제 말은 그거죠. 이런 말 한다고 아무도 안 믿지만 저는 일베가 요청해도 합니다.
 

- 아, 일베가 요청해도요?

제 유튜브 방송을 한번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일베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말한 적도 있어요. 간단하게 말하면 완전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 금기 없는 표현의 자유, 성역 없는 표현의 자유 그런 것 때문이에요. 저에게 젊은층이 일베를 왜 많이 하느냐고 질문하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보통 자식들은 아버지들과 반대로 가려는 경향, 반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자기 아버지를 딱 보니까 386이야, 맨날 민주화 어쩌고 하면서 집에선 엄마 패고 그렇단 말이죠. 젊은 애들이 386에 대해 그 위선을 아니까, 부모에 대해 반항하기 위해 일베로 가는 겁니다.

전땅크가 어떻고, 5·18은 뭐다? 이러면서 자유롭게 노는 거죠. 놀이가 된 거예요.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 이런 것들이 일베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기 없는 표현의 자유, 완벽한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사람의 창의력을 얼마나 살려주느냐에 달려 있어요. (일베를 보면) 정말 패륜적인 상상력이고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와 정말 기발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기성세대가 진보면 그 다음 세대는 보수성향으로 드러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재보궐선거까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연합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 재보궐선거까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연합

보수의 착각을 부른 ‘민주당만 빼고’ 캠페인

- 총선이 끝난 지 꽤 됐지만 아직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를 복기해 보면요, 이른바 진보좌파 진영 내 ‘민주당만 빼고’ 분위기도 있었고 초반 상황이 보수우파 진영에 썩 나쁘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최종 결과는 민주당 압승이었죠. 선거 결과 어떻게 보셨는지요?

일단 ‘민주당만 빼고’ 그런 주장은 진중권류의 주장이었을 뿐이었죠. 진중권 개인만 보면 일종의 배신 프레임이었어요. 진중권은 지금까지 친노들과 잘 지내다가 정경심 교수 자기가 (동양대에) 먼저 간 다음 (진중권을) 교수 만들어주고, 그 과정에서 조국이 도와줬는데, 정 교수 문제가 터지고 자기 입지가 안 좋으니까 때려치우면서 자기 입지를 확보하려는 것에 불과했던 겁니다. 진중권은 이미 2000년대 진보 쪽에서 조선일보 절독 운동 하던 그룹 안에서 민주당 지지냐, 민노당 지지냐 노무현 지지냐 아니냐 이런 것으로 갈라져 싸우는 동안 정말 패륜적인 짓을 많이 했어요.

강준만 교수가 뭐라고 했느냐면 ‘진중권은 글로 강X하는 사람’이라는 그런 표현까지 했습니다. 자기 논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말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 바로 직전의 자기 논리까지 깨버리는 사람, 이길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입니다. 어제까지 정의당에 있었고 진보라고 불리던 사람, 조국의 친구였던 사람이 갑자기 ‘민주당만 빼고’라고 했어요. 자기 살려고 선동한 것이죠. 그리고 ‘민주당만 빼고’에 동조했던 사람들은 뭐랄까요, 미운 아들 혼내는 것에 불과한 것이었죠.

아무리 밉다고 해도 60년, 70년 민주화운동 했던 세력들인데요. 그 사람들은 친노들이 미웠던 거지, 민주당이 미웠던 건 아니었단 말이죠. 하지만 만일 우한 코로나가 없었다면 일부 이탈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전 세계 리더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지지율이 올라갔잖아요.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들이 현재 집권 세력 중심으로 결집하고 지지를 강화해주는 그런 심리가 있잖아요. 그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겁니다.

‘민주당만 빼고’라는 내부의 선동질이 뭔가 유효한 것이라고 믿었던 보수진영은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라고 오판한 것이죠. 그러다 보니 경선도 개판으로 하고 후보 공천도 개판으로 하고 김종인 위원장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 그랬죠. 총체적인 난국이었어요.

인사가 만사라고 통합당에서 제대로 기준 만들어 사람 뽑고 하면서 뭔가 되는 집안 모습을 보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던 겁니다. 정부의 그 어떤 실책에 대해서도 싸우지 않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그냥 기대만 했던 거예요. “쟤들(민주당)이 잘못하고 있으니까 (민심이) 우리한테 오겠지” 통합당 사람들은 지금도 “대선은 우리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경제 문제도 그래요. 자꾸 위기다, 위기다 그러면 위기 안 옵니다. 좋다 좋다 해야 위기가 오지. 소위 우파 유튜버들은 나라가 망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안 망해요. 제가 선거 부정 의혹으로 방송했더니 정말 그악스럽게 달려들더군요. 진보 쪽보다 더해요. 그런데 저는 그거 좋게 봅니다. 그런 열정들이 있잖아요. 그 열정들을 통합당의 리더십을 개혁하는 데 쓴다든지 오거돈 부산시장과 같은 의혹과 이슈를 파헤치는 데 쓸 수 있도록 리더십만 제대로 나오면 엄청날 텐데, 부정선거라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오도하면서 그 에너지를 다 뺏기고 있어요.

그것은 친노들이 원하는 바이죠. 그들은 지금 웃고 있을 겁니다. 옛날 다미선교회의 휴거 소동 아시죠? 그때 다미선교회의 폭주를 막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막상 예정된 휴거일이 지나니까 소동이 끝났죠. 지금 부정선거 의혹도 재검표 다 하고 나면 소동이 끝날 거예요.

그때 말 제대로 못했던 사람은 “그때 왜 (사실을) 얘기 안했냐” 이런 말 들을 거예요. 제가 욕을 먹으면서도 부정선거라고 나온 의문점에 일일이 반박하는 이유는 그겁니다. 제가 그렇게 해도 사람들이 고마워 안 한다니까요? 김어준과 그렇게 싸웠는데도 남은 게 없어요. 지금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다 틀려도 하나만 건지면 되는 것이고 저는 만 개 중에 9999개를 해결해도 하나만 해명 못하면 욕먹는 식이죠. 그래도 그렇게 해야 돼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지도부가 4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 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며 자축하는 모습 /. 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지도부가 4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 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며 자축하는 모습 /. 연합

- 민주당 압승에 빅데이터 활용이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어떤 SNS 전문가에 따르면 민주당의 이번 선거 전략이 과거와는 달랐다고 그러더군요. 그 전문가가 말하기를 선거 1주일 전부터 빅데이터 흐름을 보다보니 특이점이 보이더라고요. 민주당이 통합당을 공격하지 않고 긍정적인 이슈로만 마케팅을 하더라 이런 말을 해요. 예전과 달리 왜 그런 전략을 썼을까 하더군요.

빅데이터와의 연관성을 묻는다면 답이야 뻔하죠. 제가 듣기로는 민주당이 통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해요. 누가 어디서 어떤 검색을 하고 어떻게 움직이고 하는 이런 것들을 받았겠죠. 포털사와 연계까지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법이 바뀌어 (빅데이터를) 돈 주고 살 수 있으니까 한 것이고요. 빅데이터란 것은 통계조사가 아니고 전수조사에요.

민주당에서 이런 저런 걸(이슈 등) 던져보고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강화시키는 거죠. 보수 쪽도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는 것이고요. 드루킹 여론조작 등 보세요. 그쪽은 전문가들이에요. 그 전에도 (불법적으로라도 빅데이터 활용을) 했겠죠.

빅데이터라고 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다 긁어와 DB화시켜 체크하는 것인데 항상 진보들이 앞서나가고 그것을 보수가 받아 해왔어요. 여론조작, 댓글 알바 이런 것은 예전에도 다 하던 것이죠. 예전 386들은 취직이 안 돼 학원가로 많이 빠졌어요. 또 인기 강사가 되어 떼돈을 벌면 시위하는 데 돈 대고, 또 돈도 벌어야 하니까 할 짓 못할 짓 하다가 이제 정치로 넘어오게 된 거죠.

이전에는 언론사에서 신문 가판대에 초판이 나오면 그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죠. 오늘은 혹시 삼성에 대해 욕하는 기사는 없나, 어떤 기사가 나왔나 하면서 가판에서 2판 4판 빼고 넣고 하던 그 사람들이 홍보대행을 했었어요. 그 사람들 하던 그런 일들이 검색이 시작되면서 바뀌죠.

우리나라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긁어다, 예를 들어 모 전자회사 휴대폰을 검색해서 그 모델 전체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그리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느냐, 기계가 폭발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더라, 그럼 단순 블랙 컨슈머냐 아니냐, 판단해서 근거 없는 얘기 같으면 몰려가 공격하고 근거 있는 얘기라면 수습 시간을 벌 때까지 그 소비자를 공격해서 말도 못하게 만들고, 그런 짓들을 지금 하잖아요.

홍보업체들이 하던 브랜드 조사라든지 광고에 출연하는 배우 가치평가라든지 그런 일들이 검색과 연결되고, 인터넷 사이트를 싹 긁어 빅데이터로 넘어가는 식의 그런 과정이 정치권으로 넘어온 거죠. 예전부터 다 하던 거예요. 가판 가지고 회사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 학원가의 386들이 하던 일들이 인터넷 그리고 정치권으로 넘어간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이 된 것도 마찬가지예요. 그 사람들이 민주당 유권자 마음을 돌리는 작업을 해서 만든 거예요. 그런 노하우가 점점 정교화 되면서 친노들이 여론 공작을 이용하는 지경에 온 거죠. 그게 드루킹까지 나오게 된 것이고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그 목적이잖아요. 전체적으로 여론을 조작해 유권자에 의한 부정, 공작, 즉 생각을 바꿔 버리도록 만드는 그런 행태가 친노들 전문이에요.
 

보수도 빅데이터 마케팅 해야

- 진보는 선수들이네요. 그럼 보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보수도 똑같이 해야죠. 지금도 트위터 들어가 보면 윤미향(정의연 전 대표)을 살리려고 논리 만들어 할머니를 토착왜구 만들어 버리는데 이쪽은 대응이 안 되잖아요. 저 같은 사람 몇몇 정도만 그들에 대응해 싸우고 있지, 세력이 없어요. 안 보여요. 예전에 안철수가 그렇게 날아갔잖아요. 안철수가 잘못한 것은 지지율이 높았음에도 대선 후보를 양보해준 것밖에 없는데 그 이후 8년 이상 문재인 세력에 의해 소위 양념질을 당해오고 있잖아요. 친노들이 계속 씹는 거죠. 계속 욕해요.

예를 들면 윤미향 비판하면 “안철수는?” 이런 식이에요. “비가 오네? 안철수는 뭐하나?” 이러고 있다니까요? 무슨 사건이 터지면, “손학규 뭘 또 발표했나?” 이런 식이에요. 그렇게 ‘손학규가 뭔가를 얘기하면, 손학규 주장이 큰 사건으로 덮인다’ 이런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요. 그게 공작하는 거죠. 정동영도 그렇게 날아갔고 안철수, 손학규 다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재명(경기지사)을 죽이려고 하죠. 그런데 이 사람도 정말 독한 사람이라 만만치 않을 겁니다. 지금 보수 쪽엔 강한 사람이 없어요. 그런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안철수가 ‘내가 한번 먹어볼까’ 이러고 있죠. 하하.
 

- 미래통합당의 좌클릭 행보(태극기 세력과의 단절,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등)가 통합당 지지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시나요? 통합당이 ‘어제의 정의당원’ 진중권 씨에게 ‘보수정당이 살길’ 해법을 듣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통합당은 희한한 구조예요. 과거에 3당 합당을 했잖아요. 뭔가 해보려고 하는 쪽 보면 이명박계인데 그쪽은 김영삼계죠. 반면에 그 당 안에는 전두환, 박근혜 대통령계, 그 세력이 있으니까 항상 사과해야 하잖아요. 그럼 쳐내야죠. 뭘 어떻게 하겠어요. 그 두 세력이 결별해야죠.

제가 맨날 얘기하는 게 경상민주당, 경상보수당, 전라민주당, 전라보수당 이렇게 갈라진 다음에 총선 대선 때 연합하는 그런 식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거예요. 통합당은 안 그러면 맨날 5·18 사과해야 하잖아요. 아예 쳐내고 갈라서면 해결되잖아요. 경상민주당, 경상보수당 이렇게 만들어 경상민주당은 이쪽 민주당을 까고(비판) 그럼 되는 거죠. 다만 제가 옛날부터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실제 될 일은 없겠죠. 하하. 전두환과 관련된 사람은 다 잘라낸다, 박근혜 정부 때 한 자리했던 사람 다 자른다, 뭐 이런 식으로 인적 청산하고 가야지, 항상 그때만 되면 꼼짝 못하고 말 한마디 했다가 욕먹고 그런 일이 벌어지죠.

결국은 강력한 사람이 나와 판을 다 정리해야 된다고 봐요. 강력한 리더십이란 이재명 지사가 보여줬듯, 근거를 찾아내 이것은 이렇게 할 수 있다 해서 합의를 끌어오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속된 말로 논리로 조지면서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법적인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머리를 써서 최대한 끌어내 장애물을 격파해나가는 걸 말해요. 강력한 리더십이란 게 무슨 깡패 같은 카리스마를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보수보다 더한 진보의 타락

- 세월호 포렌식 작업을 하면서 여러 일들이 겪으셨군요?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강력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다음에 검찰 특수부에서 제대로 조사해서 끝내고 그 다음에 선조위든 특조위든 만들어 검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내든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지, 수사권도 없는 사람들이 조사도 안 하고 헛소리만 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어요.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 의원은 2017, 2018, 2019, 2020년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세월호 관련해서 논란이 된 이야기, 중심을 잡아주는 이야기, “이건 이렇게 된 겁니다” 하는 이야기를 해준 게 단 한 가지도 없다는 말이에요. 제가 2017년 박주민 의원실 페북을 싹 다 뒤졌어요. 박주민 의원이 특조위법 만드는 것 하나 제외하고 나머지는 추모하고 기념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됐을 때 수사촉구하고 그런 것 밖에 없죠. 세월호 변호사라면 뭔가 조사를 해야죠. 하다못해 다른 사람이 할 폭로라도 자기가 가져와 해야 하는 건데, ‘알고 보니 이렇더라’라는 박주민 의원실 발 폭로가 단 한 가지도 없었습니다.

박주민 의원이 한 일은 세월호 관련 행사할 때 장소 빌려주고 와서 축사하고, 좀 더 했다고 한다면 행사 사회를 보고 이런 것 외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박 의원을 만나봤던 유가족이나 기자들이 제게 하는 말이 ‘박주민 의원이 2017년 이후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선조위가 한 말을 물어보면 모르고 있더라, 그래서 설명해준 다음에 멘트를 억지로 끌어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유가족들도 광화문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풀고 가야 하는데, 보도한 언론사에 소송을 거는 등 최악의 수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세월호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봅니다. 친노가 세월호를 손절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친노들도 그것을 바라고 있다, 전 그렇게 보는 거죠. 올해 세월호 행사가 거의 없었어요.

(미래한국은 박주민 의원실에 김인성 교수의 발언에 대해 반론을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 조국 사모펀드, 정의기억연대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등 진보도 돈 문제, 부패와 무관치 않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보좌파가 그동안 보수우파에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받은 것이 정의, 상대적인 깨끗함 이런 것들이었는데, 어느새 그런 이미지는 사라졌죠. 현재 진보의 이런 모습들 어떻게 보시나요?

진보들이 과거 보수처럼 똑같이 해먹는 거죠. 게다가 지금은 사회적기업이니 지방의 문화행사단체니 하는 이런 틀을 짜서 세금 빼먹고 있어요. 돈 앞에 좌우가 어디 있겠어요? 문제는 진보는 위선까지 떤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들을 공격하는 건 친일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과거 관변단체들은 잘못하면 사과라도 했는데, 이쪽은 고개 빳빳이 세우고 사과도 않죠. 조국 보세요.
 

- 여권의 조국 살리기가 친노(친문)의 대권프로젝트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다음 여권의 대권 후보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국의 글을 보세요. 추종자들에게 직접 하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뭘 했다더라 다 그런 식이에요. 조국은 이제 거의 좀비가 된 상태죠. 대권 안 됩니다. 한줌도 안 되는 친노가 발악해봤자 조국은 정치적으로 죽었죠. 좀비 갖고 뭘 하겠어요? 엊그제 기사에서 박원순, 이낙연, 이재명 3파전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친노는 자기 살을 파먹는 종족이라 (안희정 등) 다 죽였어요. 친노는 이낙연을 세워 가든지 아니면 이재명이 될 경우 아마 통합당을 지지할 거예요.

전례가 있잖아요. 두 번이나 있었죠. 정동영이 대통령 후보 되고 나니까, 유한킴벌리 CEO 출신 문국현 후보로 가거나 이명박 후보로 갔어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 때는 어땠습니까? 남경필 후보 찍었잖아요. 친노는 자기들이 권력을 못 잡으면 깽판을 놓거나 상대 후보 편으로 가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제 개인적으로는 예측할 수 없지만 결국은 이재명 지사가 국가경영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친노는 이재명 지사 날려도 문제가 없는 시기까지 (재판을) 끌어 보려고 하는데 저는 그러다가 이 지사 리더십만 더 커지고 친노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치고 들어오고 있잖아요. 윤 총장도 참 희한한 캐릭터죠. 조금만 케어해주면 친노들의 각광을 받고 살 수 있는데 왜 저렇게 고집을 부리는지, 라임이고 신라젠이고 다 잡아들이고 있잖아요? 윤 총장이 이렇게 한쪽에서 치고 들어오면서 친노 이 세력이 경제잡범이란 사실도 드러나고 있죠. 보수에서는 강한 리더십, 애민정신과 희생정신, 무엇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다음 대선도 힘들다고 봅니다. 보수가 그런 사람을 찾아 키워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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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14 13:31:19
응원합니다. ^^

권기성 2020-06-10 07:09:32
같은 민족 착취하는 이 더러운 민족은 김정은 형 아가리로 들어가야 위선덩어리 악마 민족에게 알 맞은 위치 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