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품격과 촌철살인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2’
보수의 품격과 촌철살인 ‘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2’
  • 미래한국 편집부
  • 승인 2020.07.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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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을 파고드는 조용한 카리스마 서지문 교수의 두 번째 칼럼집

국내외 전반에 걸친 이슈를 책과 접목시켜 우아하면서도 거침없는 표현으로 조선일보 독자를 휘어잡았던 서지문 교수의 두 번째 칼럼집<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2(도서출판 기파랑, 200쪽)>이 나왔다. 

1회부터 120회까지의 칼럼을 모았던 이전 책은 이미 공개되었던 글이었음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서지문 교수의 글을 좋아하던 독자들 중 상당수가 일주일에 한토막씩 접하던 칼럼을 한 데 모아 시간 순서대로 단숨에 읽기를 갈망했기 때문이었다.

첫 책 출간 후에도 계속 진행되던 칼럼 연재분도 책으로 엮어 나오는지 문의하는 독자들도 많았다. 이렇게 큰 관심과 지지를 등에 업고 하고 싶은 말, 해야하는 말을 시원하게 써내려갔던 칼럼은 200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지속해달라는 요청도 빗발쳤지만 저자는 후일을 기약하며 잠시 숨 고르기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아쉬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뉴스로 책 읽기』 후속편 기약도 잊을 수는 없었다. 저자는 칼럼을 쓰는 동안에는 지면 제약 때문에 긴 시간 공을 들여가며 글을 깎고 다듬을 수밖에 없었기에 단행본으로 엮어낼 때에는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한적인 공간을 활용하며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수 있을까 고심했던 시간이 그대로 남아있는 단어와 문장들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런 수많은 담금질로 응축된 글이기에 수많은 독자들에게 ‘촌철살인’이라고 환호하고 ‘보수의 품격’을 알리는 글이라고 칭송받지 않았을까.

매글마다 쏟아내는 정권에 대한 독기 서린 비판과 성토에 주변에서는 저자의 안전까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절필을 할지언정 ‘수위’를 조절하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나마 국민의 심경을 위로하는 것이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굳은 소신을 보여줬던 서지문 교수의 글을 다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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