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NK, 미래 통일 주인공 장학생 선발... 120여명 탈북청소년 지원
세이브NK, 미래 통일 주인공 장학생 선발... 120여명 탈북청소년 지원
  • 권도한 미래한국 인턴기자
  • 승인 2020.09.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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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 권사 뜻 살려 장학기금 설립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가 9월 4일 제1회 세이브NK-송길 장학기금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송길 장학기금은 자유를 찾아 월남해 봉사의 삶을 산 송길 권사의 숭고한 뜻을 기려 2020년 1월 6일 설립됐다.

세이브NK는 장학생 선발의 취지로 “미래 통일의 주인공이 될 청년들이 꿈과 자립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이브NK-송길 장학기금의 장학생 선발 대상은 학업 혹은 사회 활동을 통하여 미래를 위한 비전을 보여준 탈북 청소년 및 청년들이다. 지원서로는 자유롭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자유 양식의 자기소개서에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 자신 가정 또는 이웃을 위한 어떤 비전이나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120명의 지원자들이 신청했고 접수된 서류는 세이브NK 심사위원단이 면밀히 검토했다.

김범수 세이브NK 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미래 통일의 주인공들이 지원했고 이들의 꿈과 진정성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심사위원단이 꼼꼼히 지원서들을 검토했는데 짧은 글을 통해 이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다 판단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는 것을 탈북 청년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브NK-송길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 정국의 상황에 맞춰 9월 17일 오후 비대면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1회 수상자로 김나연 김연영 박현우 이효림 주광성 등 5명의 대학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한 학기 동안 매월 50만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사단법인 세이브NK는 탈북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통일부 등록 민간단체다. 1999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 본부장 고 김상철 변호사)로 시작한 단체는 탈북민들을 국제법적 난민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유엔 청원서명 운동을 펼쳐 1180만 명의 서명을 국내외에서 받아 유엔과 유럽 및 미 의회 등 세계 관계기관에 전달함으로써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10여 차례 이상의 중국 현지 조사단 파견, 통일공론화 사업과 남북한전문가 포럼, 220회가 넘는 북한인권 월요포럼 등으로 북한 문제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또한 탈북민의 실상을 그린 영화 및 뮤직비디오 제작, 통일 UCC 공모전, 탈북청소년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인 NK스튜디오 및 NK포토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북한인권운동과 탈북청소년들의 국내 정착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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