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욕망의 성공학
[신간] 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욕망의 성공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욕망의 성공학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이제 남 걱정 따윈 집어치워라”

저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JULIEN BACKHAUS는 1986년생.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독일의 슈퍼리치. 미디어 사업가이자 전직 로비스트다. 24세에 독일에서 가장 젊은 출판사 대표가 되었고, 현재는 《에어폴크(ERFOLG)》를 비롯한 《자흐베르트(SACHWERT)》, 《파운더스(FOUNDERS)》 등 다양한 잡지의 발행인으로 일한다.

2018년부터 본인의 일상을 담아낸 「바크하우스 데일리」라는 콘텐츠를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2019년에는 ‘체인지 어워드(Change Award)’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정기적으로 성공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과 얘기한 결과,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이기주의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에서는 그동안 인터뷰한 유명인들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이기주의자로 살아야 하는 이유와 그렇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한다. 눈치 보느라 자신이 원하는 걸 하지 못했던 독자라 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자유로운 이기주의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릴 적에는 ‘동생과 친구에게 양보해야지’,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지’, 사회에 나와서는 ‘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지’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어왔다. 늘 타인에게 양보하고, 배려하고, 베푸는 일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배웠기에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채로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타인에게 베푸는 행동만으로 과연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에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독일의 슈퍼리치 율리엔 바크하우스는 타인을 위하는 마음만으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이기주의자는 대개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내 문제를 해결한 자만이 타인과 세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 만약 비행 중 긴급 상황이 닥쳤다고 가정해보자. 타인을 위한답시고 자신보다 옆 사람에게 산소마크스를 먼저 씌워줄 것인가? 당신이 의식을 잃어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상황이 온다면 오히려 다른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 아닌가.

『자유로운 이기주의자』에서는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바라본 이기주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기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다양한 사례로 밝혀내고,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이기주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튀는 행동을 조심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할 용기다.

저자는 《에어폴크(ERFOLG)》, 《자흐베르트(SACHWERT)》, 《파운더스(FOUNDERS)》 등 다양한 잡지를 발행하며, 정기적으로 성공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이기주의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사실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모든 것을 퍼주는 이타주의자도, 자기 것만 챙기는 병적인 자기중심주의자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도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고, 자기 인생을 개척하고,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이기주의자였죠.”

책에서는 그동안 인터뷰한 유명인들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지, 그들이 어떻게 강요와 억압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직장에서 성취를 이루거나, 연인과 만족스러운 관계를 이어 나가며 부유해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마이클 잭슨은 온갖 루머와 비난에도 음악에 대한 사랑을 지켰기에 수억 명의 사람에게 노래로 행복을 선사할 수 있었고, 타인의 도움 없이는 거동도 못했던 스티븐 호킹은 평생 과업으로 삼았던 과학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세계적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다. 결국 내 이기심과 욕망에 집중하는 게 개인의 성공은 물론, 사회에도 기여한 셈이다.

특히, 2장에서 소개하는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16가지 원칙을 따라가다 보면 이를 따르는 사람들이 얻는 영향력, 행복,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컴플레인을 망설이지 않는다’,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지 않는다’, ‘유행을 좇지 않는다’와 같은 원칙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장악하며 진정한 성공의 길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는 독일에서 출간되기 전부터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저자가 “이기주의자”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유명 토크쇼에서 함께할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사람이면 단호하게 연락을 끊는다고 발언해 놀라움을 안겨 주었고, 본인의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 「바크하우스 데일리」에서도 당당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간혹 파격적인 언행으로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본인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독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거절하는 게 참 어려웠는데 이 책으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아닌 개성이 넘치를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등 수많은 독자 리뷰가 이 책의 진정한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물론 타인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며 자신을 우선시하지 못하는 마음은 오랜 양육과 사회적 관습의 결과물이기에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에는 일상생활의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바꿔나갈 수 있도록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생 코치이자 자기계발 전문가 미하엘 야거스바허의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독자는 그가 소개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 내 안의 가치를 찾는 방법,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을 가장 사랑하게 되고,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명심하자. 내 삶의 주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