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어업인 홀대하는 수협... "여성어업인 지원 예산은 점점 줄어들어"
여성 어업인 홀대하는 수협... "여성어업인 지원 예산은 점점 줄어들어"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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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은 `19년 여성어업인 비율은 50.3%로 어업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여성어업인을 위한 지원 예산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촌 내 여성의 비중과 역할이 점차 커짐에 따라 여성어업인 육성, 작업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지만, 수협 중앙회의 여성어업인 지원을 위한 예산은 `19년 6억6천만원에서 `20년 6억1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여성어업인 지원을 위한 예산이 `18년 1억6백만원에서 `19년 9천만원으로 감소하며, 수협이나 해수부 모두 여성어업인 지원에 대한 예산을 삭감한 것이다.

이에 수협은 여성어업인 지원이 부족한 이유를 ‘본회 자체 예산으로 여성어업인을 육성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부 탓’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양수의원은 “`18년부터 매년 지적해온 사안인데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의원은 “수협에서 정부탓만 하고 있는데, 본인들도 여성어업인 지원을 위한 예산을 줄였으면서 누구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중앙회에서 먼저 의지를 보여야 중앙부처도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라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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