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측정기 내장 지하철 개찰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체온 측정기 내장 지하철 개찰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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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개최한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감영병 확산을 예방하는 지하철 개찰구인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 등 총 12건을 우수 아이디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편리한 일상,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편리한 일상, 안전을 위한 디자인’, ‘쾌적한 환경, 모두를 위한 디자인’, 2개 제안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공공간에서부터 시설물,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채롭고 참신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총 433건을 접수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포스트 코로나 티켓게이트(수상자 이태림)’는 인공지능(AI) 적외선 열화상 체온 측정기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지하철 개찰구를 제안한 아이디어다. 이용객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체온이 감지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해 대중교통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는 대중교통 시설이 바이러스 전파가 쉬운 밀집, 밀접, 밀폐의 공간임에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수단이 미비하다는 문제점에서 착안해 기존 시설물에 감염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것이다. 공공성과 주제적합성, 시의적 적절성이 매우 우수하며, 다른 개찰구나 출입구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흡연공간 확충을 위한 옥외용 흡연 제연기 퓨리파이(PURIFY/수상자 홍수민)’는 가로등에 흡연 제연기를 설치해 무분별한 야외흡연과 꽁초 투기를 방지하고 간접흡연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다. 이는 기존의 가로시설물을 활용해 설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미아방지 팔찌 보관 시설물(수상자 전인숙)’, ‘오픈 스퀘어 파크 포레스트(Open Square, Park 4rest) 시민휴식을 위한 4가지 주제를 담은 대한민국의 센트럴파크(수상자 이봉근, 김승택, 김재진)’ 등 총 2건이 받는다.

장려상은 ‘음식물 지퍼백(수상자 임채욱 외 3인)’ 등 총 3건이, 입선은 ‘공유 번호판(공유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대상/수상자 이유진, 이정현)’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범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전체 수상작은 자료집 책자로 제작해 각 지자체 등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11일(금)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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