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로 환경 보호에 동참...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
‘인천항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로 환경 보호에 동참...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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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라 인천항의 특성을 반영한 ‘인천항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제안을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후 올해로 두 번째다.

먼저, IPA는 선박분야에서 인천항 입항선박을 대상으로 ‘인천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적용한다.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계절관리기간 중 저속운항에 참여하는 선박의 선박입출항료 감면율을 기존보다 10%씩 상향하여,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은 40%, 그 외 선종은 25%의 감면율을 적용한다. 단, 이달 해양수산부 고시가 개정된 이후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제도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대상 선종에서 일반화물선을 제외하고, 컨테이너선과 운항 특성이 유사한 세미컨테이너선을 추가한다.

또한, 차량분야에서 IPA는 인천항에 출입하는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항만출입 관리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계절관리기간 중 5등급 노후차량 항만출입제한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해당사업은 시범사업인 만큼 차량의 출입은 허용하되 출입시 안내와 계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해양수산부에서는 시범운영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항만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다중이용시설인 여객터미널의 실내공기질을 쾌적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항만종사자를 비롯한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마스크 등 건강보호물품을 지원해 국민건강 보호분야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PA는 항만 미세먼지 저감 활동 및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관련 영상자료의 제작·배포 등 국민소통을 통해 계절관리제의 필요성과 함께 항만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홍보하고, 국민의 일상 생활속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IPA는 항만하역장비의 일종인 야드트렉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를 대폭 줄여주는 DPF 부착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연내 동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미세먼지 고농도의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항만산업계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계절관리기간 동안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통해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친환경 항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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