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문화협력위원회 비대면 개최...문화예술 협력사례 등 공유
한-EU, 문화협력위원회 비대면 개최...문화예술 협력사례 등 공유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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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2월 9일(수), 유럽연합과 비대면으로 제7차 한-유럽연합(EU) 문화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2015년 12월 13일에 발효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 부속서 ‘문화협력에 관한 의정서’에 의거해 설립・운영되고 있는 협의체로서, 한-유럽연합 간 시청각 분야를 포함한 문화 활동과 문화상품 및 서비스의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하는 상호호혜적 성격을 갖고 있다. 2013년 12월 제1차 회의 개최 이후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에서 매년 교차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당초 유럽연합이 있는 벨기에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현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 문화도시 간 지식 등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양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을 비교하며 협업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젊고 재능 있는 건축가 등 인적교류 추진, 영화·애니메이션 등 시청각 분야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화예술 분야 공동연구 필요성도 검토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한 선행연구 계획을 논의한다.

한국 측 공동의장을 맡은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문화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제문화교류 및 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문화는 코로나 우울증 해소와 디지털 시대 새로운 연대 형성에 핵심 요소이며, 다양성의 이해와 연대의 경험이 풍부한 유럽연합과 한류와 같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온 한국은 상생적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향후 양측 문화협력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비대면 문화활동 활성화와 공동연구·사업 추진과 같은 실질적 협력 사업을 제안한다.

내년 차기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되며,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의제 등은 양측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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