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콘텐츠 예산 9643억원 확정... 콘텐츠산업 생태계 복원에 집중한다
2021년 콘텐츠 예산 9643억원 확정... 콘텐츠산업 생태계 복원에 집중한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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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1년도 콘텐츠 분야(콘텐츠, 미디어) 예산이 9,64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9,115억 원 대비 528억 원(5.8%) 증액된 것이며, 2021년도 문체부 예산 6조 8,637억 원의 14.0%의 규모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사업과 ‘디지털 뉴딜’ 사업을 콘텐츠 분야 중점 예산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콘텐츠산업의 생태계 복원과 활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세를 고려한 분야별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본 것이다. 아울러, 세계시장의 각축전 속에서 영화, 대중음악(K-pop), 게임, 방송영상 등 주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콘텐츠 분야별 창작 및 제작이 대폭 취소됨에 따른 콘텐츠산업 전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은 콘텐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창·제작 지원 등 금융 지원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특히, 총 250억 원을 조성한 '코로나19 재기지원펀드'를 포함해 콘텐츠 주요 장르별 창·제작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문화계정과 영화계정의 펀드 출자를 확대하고, 완성보증 규모를 증액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독립예술영화계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또한 비대면 콘텐츠와 서비스, 실감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콘텐츠시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K)-콘텐츠의 등장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콘텐츠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영화산업 진흥, 대중문화산업 육성, 게임산업육성, 미디어산업 육성 등의 분야의 예산이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작 지원 사업이 신설되며,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이에 그치지않고 방송 제작환경에 대한 사전·사후적 안전관리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 생태계 위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분야별 성장 불균형 등 성장세 둔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사업, 디지털 혁신과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분야별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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