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효율등급 가전제품 차상위 등급에 비해 에너지 약 21% 절감한다
최고 효율등급 가전제품 차상위 등급에 비해 에너지 약 21% 절감한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18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정부는 저탄소 경제구조와 에너지 정책의 녹색전환을 지향점으로 ‘그린 뉴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에너지효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정 내 주요 가전제품 11종(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대상)에 대해 효율등급에 따른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에어컨, 의류건조기, 냉장고 등이 등급별로 전력소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가 에너지 소비효율등급대상 가전제품 11종을 차상위등급 제품에서 최고등급으로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면 약 21%의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월 300~40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약 149,000원 절약이 가능하다.

냉장고, 새탁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TV, 의류건조기 등 11종의 가전제품을 차상위등급에서 최고등급으로 한 등급 높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약 21%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약 700kWh, 월간 평균 58kWh를 절감할 수 있고, CO2배출량도 연간 약 298kg를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너지비용 측면에서는 평균적인 전력량(335kWh)을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연간 약 149,000원의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더불어 가전제품 품목별로 효율등급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에 차이가 있었는데, 에어컨의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227kWh로 가장 컸고, 의류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등도 상대적으로 등급별 차이가 컸다.

또한 정수기(냉온수기)의 경우 연간소비전력량 차이가 163.7 kWh로, 순간식 제품(1등급)이 저장식 제품(2등급 이상)보다 전력소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