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증기터빈 밀폐용기 회전장비시제품 현장 적용 시작
한국남부발전, 증기터빈 밀폐용기 회전장비시제품 현장 적용 시작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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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추진하는 ‘발전설비 국산화 기술개발 프로젝트’가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발전설비 성능향상은 물론, 기술자립으로 관련 산업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급수펌프 국산화를 통해 5% 성능향상을 거둔 데 이어 오는 1월에는 발전사 최초로 중소기업과 합동 제작한 증기터빈 밀폐용기 회전장비의 시제품을 현장 적용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는 발전설비 핵심부품의 기술자립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해 국산화 추진조직을 발족하고, 협력사와 함께 터빈 특수장비, 급수펌프 등을 국산화 대상품으로 선정해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남부발전이 설계 및 운전자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실증설비를 제작하는 형태로 협업한 결과 증기생산을 위한 급수펌프는 회전자 형상과 재질 개선을 통해 국산화와 함께 기존 급수펌프보다 성능 5%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또 터빈정비용 특수장비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 유압·전동장치가 장착된 증기터빈 밀폐용기 회전장비를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에 성공, 오는 1월 발전현장에 시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국산화 연구개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시제품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품 판로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사업성공 경험을 기술자산으로 축적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활로를 마련하는 한편, 기술자립을 통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제품 ‘Brand K’ 구현의 바탕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국산품의 수입 기자재 대체로 연간 15.8억원의 비용 절감과 더불어 국내 발전업계 기술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심재원 신인천발전본부장은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핵심부품 국산화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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