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단체 대상으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신청받아... 2월 25일까지
전국 민간단체 대상으로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신청받아... 2월 25일까지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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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전국의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2021년도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를 1월 5일(화)부터 2월 25일(목)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필요한 공간을 공동으로 소유․운영할 수 있도록 매입·운영 자금을 보증 및 저리 대출해 주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2019년 행정안전부-농협-신용보증기금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되어 지역을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공모시기를 작년보다 2개월 앞당겨 진행한다.

또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 한도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하고, 상환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였다.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2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사업 예정지가 속한 광역 지자체에 신청하면 되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예비대상지 선정, 현장실사 및 보증․대출심사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보증서 발급 및 대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1개 민간단체를 선정하였다.

주요 사례로 ‘목포 건맥1897’은 지역주민 100여 명이 구도심 건해산물 거리에 협동조합형 마을펍과 마을 호스텔을 조성했다. 이 단체는 향후 수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지역축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임대료 상승에 부담 갖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간을 확보할수 있게 되어 치과와 한의원으로 제한되었던 진료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돌봄센터 등도 만들어 우리동네사랑방 역할을 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 푸른바이크쉐어링’은 농촌마을에 자전거 학교를 조성하고 자전거로 여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전거 문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역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지역자산화는 지역의 주민과 지역공동체가 공간을 공동 소유하고 활동을 함께 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익을 공유한다는데에 의의가 있다.”며,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공간의 주인이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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