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 팬데믹, 온텍트 창업 시장이 불러온 전환창업의 시대
[신간]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미래.... 팬데믹, 온텍트 창업 시장이 불러온 전환창업의 시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1.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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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훈은 창업 상권 현장 전문가다. 1992년부터 국내외 상권 곳곳을 누비면서 쉼 없이 시장조사와 상권분석을 하고 있다. 1997년 스몰비즈니스 컨설팅사인 ‘스타트비즈니스’를 설립했고, 현재까지 선릉역에 둥지를 튼 25년차 비즈니스컨설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에서 창업컨설팅을 전공했으며, 20대 시절엔 〈부동산뱅크〉 상권·창업 전문기자의 삶을 살았다.

지금껏 창업시장 전문가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우리나라 자영업 사장님들을 위한 행복가치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신규 창업자들을 위한 밀착 상담, 현장 코칭 및 컨설팅을 실행 중이며, 600만 기존 창업자들의 성과창출 컨설팅, 점포클리닉 컨설팅,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창업자의 역량 높이기, 업종별 트렌드 및 시장분석, 창업 아이템 및 콘셉트 개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업 상권 실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2020년대로 기록될 것 같다. 상권에 나가면 ‘임대문의’를 써 붙인 가게들도 늘고 있다.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가게들이 눈에 띈다. 업종 전환을 서두르는 음식점들도 목격된다. 코로나 시대는 소상공인 시장의 지각변동까지 이어질 기세다. 상권 지형도가 또 한 번 바뀌는 분위기다. 외식업을 비롯해 전국의 600만 자영업 사장님 입장에서도 새로운 경영 전략 카드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2000년대 초기만 해도 우리나라 창업자들의 꿈은 ‘부자’였다. “부자되세요~”라는 광고 카피까지 등장했었다. 누구나 부자가 된다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지나 또 20년이 흘렀다. 국내 창업시장의 온도는 현격히 달라졌다. 축구장 70배 규모의 신세계 ‘스타필드’ 이후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가게는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대형화 & 전문화’를 무기로 대형점포가 주도하는 창업시장은 이제 더 이상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거리는 아니다. 대형자본들이 어마무시하게 오픈했던 ‘계절밥상’, ‘자연별곡’, ‘올반’ 같은 대규모 한식뷔페의 기세 넘치는 위용은 어느새 상권지형도에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시대는 경쟁력 없는 대형 업체들에겐 어김없이 빨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 코로나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는 어쩌면 6개월이면 시장이 변한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장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다른 세상이 오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의 눈높이도 달라지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른 외식시장의 모양새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경영자 스스로 내가 알고 있는 옛날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유연성 있는 경영전략 카드를 내세워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영전략의 목표는 수익성 극대화가 우선했다. 하지만 수익성 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건강코드 확보와 함께 경영자 스스로가 행복한 일터 만들기라고 보인다.

코로나 시대는 대부분 창업 시장에 매출 하락을 불러왔다. 매출 하락에 대한 반등세 전략을 찾지 못했다면 최후의 전략은 출구전략일 수밖에 없다. 물론 출구전략 그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 출구전략을 세웠다면 출구전략 이후의 재창업 전략까지도 차분하게 정리해놓을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는 온라인 상권의 확장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영자 입장에서도 오프라인 수익모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익모델 구축전략에도 별도 채널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경영자들의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장이 행복할 수 있는 ‘소확행 경영코드’를 찾지 못한다면 향후 지속가능 경영은 불가능할 것이다.

급하게 창업했다가 급하게 망하는 창업이 아닌 꾸준하게 성공을 거두는 창업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1부 코로나 시대의 창업 기상도 진단을 통해 대한민국 창업 시장의 현 상황과 민낯을 직시하면서부터 시작한다. 2부에서 6부로 이어지는 창업 시장의 구체적인 대안 찾기에서는 창업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촉구하며 ‘전수창업’, ‘변화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 접근법’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3부에서 6부까지는 각론으로 들어가 전환창업론을 일선 현장의 요식업 종사자, 소상공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코로나 시대의 피보팅 전략’으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폐업이 늘고 있는 현 창업 시장에서 버티기와 폐업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효과적인 출구전략과 재기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4부에서는 새로운 창업 시대에 발맞춘 눈높이 교정 즉 ‘소확행 창업’이라는 새 창업 시장의 물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5부에서는 불황기에 빛나는 틈새 아이템 발굴, 상권분석, 배달 시장 접근법, 새로운 시장의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6부에서는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창업에 대한 조언과 국내에 적용해볼 만한 영업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7부에서는 연령별, 계층별로 청년 창업에서 실버 창업까지 부부창업, 장애인 창업 사례들을 정리하며 어떻게 창업 시장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마지막 8부에서는 1,500만 창업 예정자를 위한 창업자의 자기역량 강화법, 철저한 창업 준비 전략 등을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라면 사업 시작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창업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자영업이 위기라고 한다. 언제 자영업 시장이 호황이었던 적이 있었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다. 이웃 일본만 봐도 우리보다 두 배가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인구는 절반에 못 미치면서 음식점 수는 비슷하다. 게다가 앞으로 배달 음식점의 활성화, 미니 점포, 1인 가게, 공유 주방 등의 활성화로 음식점 수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갈 곳 많은 소비자들은 행복하겠지만, 점포를 운영하는 경영자로서는 늘 주위 경쟁 업소와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위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 역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재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1인 보쌈 전문점이 나오는가 하면 밀키트 등 공장화된 조리 시설을 갖춘 1일 창업 전문 브랜드가 생기고 언택트 무인 점포도 등장한다. 배달 음식점, TV 홈쇼핑 진출로 대박을 터뜨린 분들도 있다. 위기 속에도 누군가는 여전히 성공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그 작은 실마리를 이 책을 통해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아직 창업에 대한 로망과 환상만 가지고 있는 1,500만 창업 예정자와 평생 직장생활만 해오거나 아예 사회 경험이 없는 “저는 창업이 처음인데요ㅠ”를 외치는 ‘창업 어린이’ 이른바 ‘창린이’들이다. 과잉공급과 출혈경쟁이 난무하는 복마전과 같은 한국 창업 시장에 자칫 순진하게 뛰어들었다가 지금껏 모은 재산과 자존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길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창린이들이 최소한 어이없이 망하는 것만은 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나아가 변화의 시대 새롭게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창업의 속도와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세심하게 지도한다. 그 결과로 자영업을 통해 창업자가 행복한 미래, 성공 창업으로 나아가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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