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형준, 보수의 새로운 방향 제시했다”
“오세훈·박형준, 보수의 새로운 방향 제시했다”
  • 김범수 미래한국 발행인
  • 승인 2021.04.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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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범수 미래한국 발행인 / 정리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과 내홍을 거듭하던 제1야당 국민의힘이 최근 4·7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약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큰 차이로 뒤지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역전했고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야권단일화 전후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거두면서 승기를 탔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과연 바닥을 찍고 수권정당으로 부활하게 될 것일까?

<미래한국>이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을. 3선)을 지난 3월 23일 부산 박형준후보선거사무실에서 만나 선거정국 분석과 향후 당의 진로와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하태경 의원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김종인 위원장”이라면서 “국민의힘-국민의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사실상 이미 하나가 됐고 윤석열 전 총장도 향후 대선에서 큰 틀에서 하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탄핵 역적1호’ 윤 총장이 보수의 후보군이 됨으로써 탄핵의 강을 완전히 건너게 됐다”며 ‘새로운 보수의 창출’ 이후 본인의 정치적 비전으로서 대북정책 분야에서 햇볕정책을 부분 수용하는 신포용정책을 제시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가 오늘 오전 발표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세훈 후보가 경선에서 이겼지만 이번 단일화 결정의 최종 승자는 김종인 대표죠. 김종인 위원장의 저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그분이 초반부터 안철수 대세가 아니라고 했잖습니까.

처음에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안철수 후보가 너무 높게 나와 그런 주장이 무모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하지만 역전을 했잖아요. 사실 이게 오세훈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김종인 드라마예요.

“오세훈-안철수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김종인 위원장”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계십니다.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정리하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후보를 내면 안 되는 상황인데 후보를 내서 결과적으로 더 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를 안 냈으면 다음이라도 기약할 수 있는데 괜히 나와서 잘못하고 벌서는 학생이 동료 학생을 욕하고 있는 꼴이 됐어요. 시민들로부터 용서받을 준비가 안 돼 있는 거예요.

지금 네거티브 행태는 선거 만행이라고 봅니다. 부산시민들은 보궐선거를 야기한 민주당에 대해 벌을 서라고 하는데 나와서 욕을 하고 있는 것이죠.

-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이번 선거의 큰 전략과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이번 부산 선거에서 뭘 보여드릴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우리 당이 탄핵을 당했잖아요. 그런 면에서 반성도 많이 하고 계속 혁신해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시민도 마찬가지지만 부산시민들에게 우리가 정권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정권 대체세력으로서 자격이 된다는 점을 확신시켜 드리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해나갈 일입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것인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정권심판 여론이 굉장히 높습니다만 ‘그렇다고 국민의힘 당신들이 좋다는 것 아니야’라는 게 아직까지의 민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보니 국민의힘에 정권을 맡겨도 되겠네’라고 민심이 느낄 수 있도록 저희가 정신 차리고 준비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부산에서 박형준 후보가 초반부터 독주하고 있는데 당 지지율보다 박 후보의 지지율이 훨씬 높은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새로운 보수의 승리라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 탄핵사태 이후로 보수개혁 운동을 계속 시도해왔습니다. 새로운 보수운동, 보수개혁 운동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큰 방향에서는 타당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총선 전에 보수 주류 정당에서 나가서 하자고 판단하고 새로운 보수 운동을 2년 이상 했습니다만 진정한 개혁은 합쳐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가서 하니까 개혁이 아니라 보수주류에 대한 공격이 되더라고요. 새로운 보수 운동을 하려면 통합해야만 훨씬 강력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총선 전에 합쳤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서울도 부산도 새로운 보수 운동의 결실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보수 운동 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은 경선 룰을 보수의 확장성을 중심으로, 즉 누가 더 확장적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여론조사로 한 것이 굉장히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가장 경쟁력 있는 박형준 후보가 부산에서 선출됐습니다. 서울의 오세훈 후보도 비슷한 현상이죠. 이번 보궐선거 후보들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더 높은 모습은 우리 당이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하느냐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태경 의원이 3월 24일 국회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확률조작 국민감시법'과 관련해 회견을 하는 하태경 의원의 모습.
하태경 의원이 3월 24일 국회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확률조작 국민감시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세훈·박형준, ‘미리 온 새로운 보수정권’ 보여줘야”  

-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그동안 박형준 후보의 역할이 적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박 후보는 이번에 부산시장에 당선된다면 1년후에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십니까?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계속 맡아 해야죠. 또 저를 비롯해 부산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것이고요. 새로운 부산시정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권대체세력으로서 능력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미리 온 새로운 보수정권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이런 모습 보여드려야죠. 

-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다른 부산만의 특색은 없습니까? 

부산의 지역적 특수성이 없지 않은데 갈수록 전국화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부산은 네거티브가 더 안 통하는 것 같습니다.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는 당 경선과정에서부터 네거티브가 강하게 있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다른 당내 후보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반대로 네거티브를 한 후보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본 측면이 있었죠. 그게 당내 경선의 학습효과였다면 민주당이 상대 후보를 겨냥해 저런 식으로 네거티브를 하면 결국 자기 무덤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혁성향의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앞서가는 모습에서 향후 당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과연 국민의힘 내부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탄핵문제를 놓고 보면 하 의원님 경우에도 논란의 핵심에 있었죠. 탄핵정국 초반부터 태극기세력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셨는데 당시 당내 다수 지지층에게는 야속하게 들렸지만 지금 보면 얘기하신 방향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탄핵 직후 우리 지역 어르신들은 저를 보고 해운대에 발도 들이지 말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공격을 많이 받았죠. 그러나 제가 한순간 충동으로 그런 게 아니라 보수 전체의 개혁에 대한 진심과 진정성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시간이 좀 지나면 그분들도 느끼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작년 총선 즈음 ‘당신 같은 사람도 필요하다’고 거의 이해해주시고 어느 정도 수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쓴소리를 했던 게 결과적으로 보수에 약이 됐고요. 

제가 한 쓴소리를 보수가 많이 수용해 바뀌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바로 윤석열 총장입니다. 윤 전 총장은 사실 탄핵 역적 1호인데 지금 보수가 가장 지지하는 후보가 됐지 않습니까.

탄핵의 강은 이미 건넜다, 탄핵문제는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탄핵의 강을 건넜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보수통합, 진정한 보수통합 이야기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홍준표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에 입당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당내 태극기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홍준표 전 대표도 태극기라고 보기는 어렵죠. 원칙적인 우파죠. 당내 태극기 세력은 이제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의 변화는 물론이고 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할 것으로 보십니까? 

단일화 작업을 하면서 이번에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과 통합을 한 거예요, 내용적으로 그렇습니다. 형식적인 합당 문제는 있지만 사실상 하나가 됐죠. 안철수 대표의 입당은 부차적인, 절차적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제3지대에 남아 있을지 아니면 국민의힘과 합쳐질 것인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전 총장과 하나가 되는 일, 그게 새로운 숙제가 됐습니다. 윤 총장과 하나가 되면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는, 그런 완결판을 만들어야겠죠. 그러면 탄핵의 아픔은 역사가 되는 겁니다.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정치 결심을 한 것 같은데 정치를 하게 되면 보수와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느낄 겁니다.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그것은 기술적인 문제죠. 큰 틀에서는 대선에서 하나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미래한국 김범수 발행인(좌)과 하태경 의원(우)이 대담하고 있는 모습
미래한국 김범수 발행인(좌)과 하태경 의원(우)이 대담하고 있는 모습

보수 후보가 된 ‘탄핵 역적 1호’ 윤석열, 태극기는 없다   

-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당내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내에 대선 주자가 없다는 것도 문제가 꼽힙니다. 

당내에서 윤 전 총장을 결사반대하는 분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지금 여론으로 보면 보궐선거를 이길 가능성이 큰 데 비해 대선에서는 우리 당이 윤석열 후보와 적어도 겨뤄볼 만한 후보가 안 나오고 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조짐은 있어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처음에는 안철수에 견줄 만한 당내 후보가 마땅히 없어 안철수 대세론이 퍼졌다가 그 과정에서 대세 역전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대선도 똑같다고 봐요.

따라서 우리 당 후보, 우리 당 내에서도 새로운 후보의 목소리가 커질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기간이 상당히 오랜 기간입니다. 벌써 6개월 이상이 됐어요. 꽤 오랫동안 우리 당 후보의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죠. 우리 당에 새로운 리더, 국민의힘의 새로운 리더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 같습니다. 보궐선거가 끝나면 생겨나겠죠.

- 향후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비대위가 연장되거나 혹은 전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킹메이커가 되시겠죠. 야권 전체의 새로운 통합, 정권교체를 위한 제1산파 역할을 하실 것 같습니다. 당 대표에 연연하지는 않을 겁니다. 당 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그분 자체가 개인으로서 브랜드가 됐거든요. 특히 서울 경선에서 보여줬잖아요. 역전 드라마잖아요. 김 위원장은 개인 자체가 브랜드라고 봅니다.

- 차기 당대표로서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 의원님은 개혁의 기치로 당대표에 도전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저도 올해로 정치 인생 10년차입니다. 운이 좋아 국회의원을 세 번째 하고 있는데 국가와 역사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갖습니다. 과거 정치 입문 때와 다르게 문재인 정권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리더가 국가를 흥하게 할 수도 있지만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물론 우리 국민이 잘 막아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지만요. 

지금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변화의 시기입니다. 새로운 정권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데 조그만 역할이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는 보궐선거가 끝나고 좀 더 고민하고 성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 의원님이 하시고자 하는 정치, 정치적 지향점이나 비전은 어떤 것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 보수의 변화를 위한 운동 방향은 어르신들의 보수가 아닌 이른바 청년 보수로의 주류교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공정입니다. 그동안은 시장의 자유에 주력해왔는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이제의 시대적 가치는 공정을 전면에 내세우는 보수라고 봅니다.

바로 윤석열 전 총장이 공정의 가치를 대변하고 있죠.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권력과 싸운다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또 하나는 대북정책에서 신포용정책으로 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신포용정책이란 햇볕정책을 수용하되 강한 국방과 강한 인권을 전제로 한 정책을 말합니다. 지금 보수에서는 북한과는 일절 상종을 말자, 봉쇄하고 교류하지 말고 대결하자는 생각을 하는데요, 군사 분야 외에 체제 대결에서는 이미 끝났고 우리가 이겼습니다.

한국 문명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북한이에요. 그것 자체가 우리가 이겼다는 증거죠. 북한은 오히려 우리가 교류하자고 하면 겁먹습니다. 다만 기존의 문재인 식 햇볕정책은 굴종적인 국방과 인권에 대한 부정,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그것과는 차별화를 기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이 진정한 햇볕이라는 생각입니다. 보수가 신포용정책, 신포용보수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3가지 비전 - 보수의 주류교체, 공정의 가치, 신포용정책

- 중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크게 보면 보수는 친미, 진보는 친중 이러한 입장이 있습니다만 당 차원에서,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국익 외교가 제1원칙입니다. 미국과는 안보동맹을 해야 하고, 중국은 미국 일본 무역을 합친 것보다 두 배 많다는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대결하면 피해를 우리가 보기 때문에 국익 중심의 균형외교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안보에 있어 미국과 동맹이 흔들려서도 안 되고요. 정권이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하는데 이 정권은 안보 문제에 있어 계속 북한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에는 좀 강하게 나가도 된다고 봅니다. 정상회담을 위해 자꾸 만나달라고 하고 또 그것 때문에 잘 보이려고 하고요. 정상회담에 매달릴 필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과 안보 문제로 싸우잖아요. 최근 북한인권과 관련한 전단금지법으로 미국으로부터 인권 후진국 소리를 들었습니다.

문재인 식 균형외교는 거의 파탄났다는 겁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포괄적으로 대비해 보는 시각이 없었던 거예요. 정치적으로 토착왜구 장사해먹다 미국과도 멀어지게 되고 말이죠. 일본과의 관계도 대미관계에 속에 봐야 하는데 그것도 못 합니다. 지금은 일본에도 굴종적으로 슬슬 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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