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부른 ‘차 심부름’, 강간미수엔 “…”
자살 부른 ‘차 심부름’, 강간미수엔 “…”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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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조합원 관련됐는데도 조직보호 급급민노총 강간미수 은폐축소 개입 정황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간부의 강간미수 사건과 관련, 침묵으로 일관해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피해자가 전교조 조합원임에도 민노총 조직을 보호하는 데 치중했다는 피해자 측 주장 때문이다. 또 과거 성 문제 관련 사건에서도 조직 이익을 위해서는 가차 없는 투쟁을 벌이지만 조직 내 치부는 숨기기에 급급한 이중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2003년 4월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집요한 사과문 작성 요구를 받아오던 충남 예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교조는 서모 교장에 자필 사과문을 거듭 요구하는 한편, 예산교육청을 찾아가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집단시위까지 벌였다. 당시 기간제 여교사 진모 씨는 계약직 교사로 전교조 가입 자격이 없던 터였다. 유가족들은 “자존심과 교직에 대한 명예심이 강한 서 교장이 전교조 협박에 못이겨 자살했다”고 비통해했으며, 전교조는 서 교장의 심약한 성격 탓으로 돌렸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2007년 7월 충주의 한 중학교장이 “비민주적 운영과 성추행을 했다”며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파면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06년 3월에는 서울의 한 중학교 임시교사가 같은 학교 교사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가해자인 교사는 전교조 조합원이었다. 전교조는 그 교사가 구속된 지 6일 만에야 “조합원이 연루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 성명을 냈다.민노총 간부의 강간미수 사건과 관련, 전교조가 은폐축소에 개입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서울 한 초등학교 전교조 지회장을 지낸 조합원이다. 피해자 측 대리인인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민노총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소속된 연맹의 위원장 및 간부들도 마찬가지의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전교조는 사건 발생일로부터 두 달이 지난 9일에야 진상조사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7일과 8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2009 전국 지회장·지부 집행부 연수’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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