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가기도의 날’기념 백악관기도회 폐지
오바마, ‘국가기도의 날’기념 백악관기도회 폐지
  • 미래한국
  • 승인 2009.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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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재 목요일
▲ 2001년 국가기도의 날에 열린 백악관 기도회에서 기도하는 부시 대통령. 그 옆은 샬리 돕슨 국가기도의 날 추진위원장
올해 5월 첫째 목요일인 지난 5월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매년 열려온 국가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 기념기도회가 열리지 않았다.

로버츠 깁스 백악관 대변인의 말대로라면 올해 58회째를 맞는 국가기도의 날인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기도했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에게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는 선언문(proclamation)은 공표했다.

이번 연례 국가기도의 날 기도회를 추진해온 샬리 돕슨(Shirley Dobson) 회장은 “오바마 행정부의 기도회 참여 부족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우리 대통령이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좀더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애석해했다.

반면, 국가기도의 날을 ‘교회와 국가 분리’에 위반이라며 폐지 소송을 제기한 무신론자 단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기도회를 갖지 않는 것에 환호했다.

‘기도는 미국의 희망’이라는 주제의 이번 국가 기도의 날에는 미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수천개 장소에 모여 미국을 위해 기도했다.#

워싱턴·이상민 특파원 smlee@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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