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법으로 MBC 노조를 개혁하라
방문진, 법으로 MBC 노조를 개혁하라
  • 미래한국
  • 승인 200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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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와글와글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들은 조작-왜곡-선동방송의 일인자 ‘MBC귀족노조’를 제압하고 공공재인 전파의 공정성·공익성을 회복할 책임이 있다.

사실 MBC귀족노조는 무시무시한 집단으로 검찰의 출두명령에 불응하는 것은 기본이고 조작-왜곡-선동 방송을 하고도 대국민 사과방송을 안 할 정도다. 검찰은 MBC PD수첩이 50분 분량의 방송 중 30군데 이상의 조작과 왜곡을 했다고 발표했었다. 2분마다 한 번 꼴인데 2008년 6월에 ‘미국 쇠고기가 위험하다’라는 여론이 60%에 육박했었다. 사실 방통위가 마음만 먹으면 허가 취소를 통보할 수 있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귀족노조와 연대세력 측이다. 현 방문진 이사진들을 “정부의 MBC 장악음모”라고 선동하는 ‘수구’ 좌파언론들은 노무현 정권 때인 2006년 방문진 이사 선정 결과에 대해서는 무난하다고 평을 했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미디어 오늘’은 2006년 8월 3일 “MBC 방문진 이사 선임 결과 대체로 무난”하다며 합격점을 주었고 한겨레는 이사들 소개만 간략히 하고 넘어갔었다.

그러나 2006년 방문진 이사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MBC와 김대중-노무현 (연관)세력’ 들이 방문진을 장악했었음을 잘 알 수 있다. 귀족노조가 2006년에는 ‘MBC 장악하기 위한 친여(2006년의 열우당)이사 선임 안 된다’는 데모를 왜 안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MBC노조는 자신들과 코드가 맞고 자신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방문진 이사들을 원하겠지만 그렇게 하면 우리 모두의 재산인 전파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지킬 수 없다. 방통위에서는 방문진 이사 선임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충분히 합의한 후, 방문진법에서 정한 각 분야의 대표성-방송에 관한 전문성-직능별-지역별-연령별-성별 등을 반영해 두 차례에 걸쳐 투표로 이번 2009년 방문진 이사들을 선임했다. 선임된 이사들을 길들이려 “여당과 가깝다/MBC 장악음모다”라고 공격한 MBC노조에 2009년 방문진 이사들은 법대로 집행할 것은 집행하며 강력히 맞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차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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