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분열·갈등 치유할 근원처방”
“개헌, 분열·갈등 치유할 근원처방”
  • 미래한국
  • 승인 200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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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김형오 의장


김형오 국회의장은 9월 28일 “낡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은 하루속히 바꿔야 한다”며 “개헌은 우리 사회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할 근원적 처방”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강연에 앞서 미리 배포한 강연문에서 “여야 정치권이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의 여망과 염원을 받들어 개헌을 실현하는 것은 18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마련돼 있고 국회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개헌에 공감하는 등 정치적 여건이 성숙돼 있다”며 “하루빨리 나라의 큰 틀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개헌을 위한 원칙으로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선진헌법 ▲권력의 분산을 실현하고 견제와 균형에 충실한 분권헌법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중심이 돼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헌법 만들기에 나서는 국민통합헌법을 제시했다.

그는 개헌을 둘러싼 일각의 오해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은 비정상적이고 예외적인 절차가 아니라 일상적인 정치 과정의 일부이며 치열한 토론과 논의, 합의 과정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의 나아갈 큰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또 여야 정치권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개인의 이해나 정파의 정략은 깨끗이 버리고, 기회를 놓치지 말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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