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상시장 독점하는 유명인사들의 궤변적 논리 추적
대한민국 사상시장 독점하는 유명인사들의 궤변적 논리 추적
  • 미래한국
  • 승인 2009.12.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소개] ‘억지와 위선’, 김광동 외 6명 著, 북마크 刊, 2009
▲ ‘억지와 위선’, 김광동 외 6명 著, 북마크 刊, 2009


도올 김용옥, 리영희, 박찬욱, 백낙청, 변형윤, 서중석, 송두율, 신해철, 유시민, 윤이상, 장하준, 진중권, 최열, 한홍구.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소위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의 궤변적 논리를 비판하는 인물비평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들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모두가 고생하고 땀 흘려 성공한 나라를 일구었지만 성공한 나라를 떠받치는 가치와 사상이 분명하지 않고, 무언가 잘못 해석되었다”는 문제 의식에서 서문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우리가 만든 역동적이고 빛나는 현실과 달리 우리의 사상체계를 ‘좌파사상’이 지배해 온 것을 우려한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방송, 학문, 영화나 사회단체 활동, 각종 토론, 저술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일반인들의 사회 및 정치 인식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들이다. 이 책의 지향점은 이러한 인사들의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 현실과 동떨어진 사상의 실상을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재평가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사상가로만 알고 있었던 도올 김용옥이 ‘민족’이라는 연역적 전제 하에 진보세력과 북한에는 호의적이고 보수세력과 미국에는 비판적인 일관된 글을 발표해 왔다는 점, 좌파 시사논객으로만 알고 있었던 진중권 씨가 사실은 친미국 성향에 철저한 시장주의자이지만 소위 뜨기 위해 좌파로 위장한 것이라는 점 등은 보는 이들의 눈을 주목하게 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올드보이(2003) 등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박찬욱이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영화계 내에 좌파 단체를 만들어 사회 이슈에 참여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도 퍽 흥미진진하다.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김정호 자유기업원장, 이문원 문화평론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이 이 책의 저자로 참여했다.#  

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